'택시에 두고 내린 자녀들의 선물' 발빠른 경찰의 노력으로 다시 주인의 품으로

기사입력:2020-11-03 15:22:44
택시에 두고 내린 자녀들의 소중한 선물을 다시 찾게 해준 경찰.(사진제공=부산경찰청)

택시에 두고 내린 자녀들의 소중한 선물을 다시 찾게 해준 경찰.(사진제공=부산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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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전용모 기자] 택시가 두고 내린 자녀들의 선물(500만원 상당 반지와 용돈)이 담긴 지갑을 발빠른 경찰의 노력 끝에 1시간 30분만에 주인의 품에 안긴 사연을 소개한다.
11월 2일 오후 8시 20분경 부산 서부서 충무지구대에 갑자기 출입문이 열리면서 할머니가 울면서 뛰어 들어오고 뒤따라 딸도 같이 울면서 들어 왔다.

"큰일 났어요 우리 자식들이 준 반지가 없어졌어요 빨리 찾아야 하는데..."

할머니는 계속 흐느끼면서 딸과 함께 발만 동동 구르고 있었다.

충무지구대 경찰관들은 이들을 진정시키고 차분하게 이야기를 들었다.

서구에 거주하고 있는 고령(87)의 할머니가 저녁에 남포동에서 딸과 함께 식사를 하고 집으로 귀가하기 위해 택시를 타고와 요금을 지불하는 과정에서 자녀들이 칠순잔치때 선물해준 500만원 상당의 다이아 순금반지와 용돈 등이 들어 있는 지갑을 택시에 놓고 내렸다는 것이다.
아무리 찾을려고 해도 택시 차량번호를 몰라 지구대로 뛰어왔다는 할머니와 딸.

충무지구대 김현욱 경위는 할머니의 딱한 사정을 듣자마자 택시 하차 지점으로 달려갔다.

주변을 샅샅히 수색했지만 이미 택시는 다른 곳으로 간 상태였다.

김현욱 경위는 그냥 분실물 접수만 할까라고 생각했지만, 지구대에서 자신만을 기다리고 있는 할머니를 생각하고 다시 서구청 CCTV관제센터로 달려갔다.

김 경위는 CCTV를 돌려보고 또 돌려보던중 할머니를 태우고 온 택시번호를 확인했다.
곧바로 택시회사에 협조를 받아 택시기사에게 연락, 신고접수 1시간 30분만인 오후 9시 53분에 택시기사가 지구대로 반지 등을 가지고와 소중한 할머니의 반지는 다시 할머니 품으로 돌아갔다.

할머니는 택시번호를 몰라 잃어버린 반지를 다시는 찾을수 없을줄 알았는데 경찰관들의 발빠른 노력으로 금방 찾을수 있었다며 연신 감사하다는 말을 남기고 딸과 함께 행복한 귀가를 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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