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트럼프, 기업 분쟁 관여 말라” 칼럼에 한미관계 악화 우려 확산

기사입력:2020-10-29 17:16:01
[로이슈 심준보 기자]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영업비밀 침해 분쟁이 지속되는 가운데 LG화학의 임원이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이하 WSJ)에 ‘트럼프 대통령은 두 기업의 분쟁에 관여하지 말라’는 취지의 칼럼을 기고해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해당 칼럼이 한미관계에 악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우려까지 제기하고 있는 상태다.
현지시간 27일 LG화학 정승세 전지사업본부 경영전략총괄 정승세 전무는 WSJ에 'Trump Should Stay Out of Korean Dispute(트럼프는 한국의 전기차 배터리 분쟁에 관여하지 말라)'라는 제목의 칼럼을 기고했다.

지난 14일 WSJ에 게재된 홀맨 젠킨스의 기고를 반박하는 해당 칼럼에선 ITC(국제무역위원회) 판결에 대한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는 위험한 선례를 남길 수도 있다는 내용이 실렸다.

젠킨스는 앞선 기고에서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의 분쟁이 조지아주 대선에 영향이 갈 수 있으며, ITC의 최종 판결이 SK이노베이션으로부터 배터리를 공급받기로 한 테네시 주의 폭스바겐 공장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미국 내 일자리와 경제 활력 제고를 위해 트럼프 대통령이 ITC 판결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칼럼은 이어 "홀만 젠킨스의 기고는 트럼프 대통령이 4년간의 무역정책을 포기하고, 외국의 지적재산권 약탈범을 처벌로부터 보호하겠다는 근거 없는 결론을 내렸다"고 비난했다.

장승제 전무는 칼럼에서 "무역 비밀 보호는 미국 일자리 창출의 핵심이고 지식재산권을 가로채는 기업이 그들이 약속한 일자리를 만들어 낼 것이라 신뢰해선 안된다”라고 주장했다.
한편, ITC는 지난 26일(현지시간) 이미 한 차례 연기된 바 있던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의 전기차 배터리 영업비밀 침해 소송의 최종 결정을 12월 10일로 연기했다. 구체적인 재연기 배경은 밝혀지지 않았다.

심준보 로이슈(lawissue) 기자 sjb@r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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