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WSJ에 게재된 홀맨 젠킨스의 기고를 반박하는 해당 칼럼에선 ITC(국제무역위원회) 판결에 대한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는 위험한 선례를 남길 수도 있다는 내용이 실렸다.
젠킨스는 앞선 기고에서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의 분쟁이 조지아주 대선에 영향이 갈 수 있으며, ITC의 최종 판결이 SK이노베이션으로부터 배터리를 공급받기로 한 테네시 주의 폭스바겐 공장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미국 내 일자리와 경제 활력 제고를 위해 트럼프 대통령이 ITC 판결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칼럼은 이어 "홀만 젠킨스의 기고는 트럼프 대통령이 4년간의 무역정책을 포기하고, 외국의 지적재산권 약탈범을 처벌로부터 보호하겠다는 근거 없는 결론을 내렸다"고 비난했다.
장승제 전무는 칼럼에서 "무역 비밀 보호는 미국 일자리 창출의 핵심이고 지식재산권을 가로채는 기업이 그들이 약속한 일자리를 만들어 낼 것이라 신뢰해선 안된다”라고 주장했다.
심준보 로이슈(lawissue) 기자 sjb@r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