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법무부장관이 16일 오후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출소자 고용 우수기업 감사패 수여식’ 에서 강선국 퓨전테크 대표(오른쪽)에게 감사패를 수여하고 수상자들과 기념촬영.(사진제공=법무부)
이미지 확대보기인증기업들은 지금까지 862명의 출소자를 고용, 생업이 필요한 출소자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했고, 현재 68명의 출소자들이 이들 기업에서 성실히 근무하고 있다.
이날 감사패를 수여받은 이들은 우수기업으로 인증 받은 후 3년이 경과하고, 출소자 누적 고용인원 20명 이상, 현재 출소자 고용인원이 3명 이상인 기업의 대표들이다.
출소자고용 우수기업 법무부장관 감사패 수상자(4명)는 △퓨전테크(가구제조) 강선국 대표 △선영화학(건축 내외장, 인테리어 마감재 제조) 김철환 대표 △자장산업(세탁기, 에어컨 케이스 등 플라스틱 케이스 제조) 민택규 대표 △바로퍼니처(가구 제조) 박상인 대표.
출소자들은 수감생활로 인한 사회적 단절은 물론, 전과자라는 편견 때문에 구직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로 인해 이들은 빈곤, 가족관계 해체, 인간관계의 단절이라는 어려움에 부딪히게 된다. 이들 중 일부는 가혹한 현실의 벽을 넘지 못하고 다시 범죄를 저지르는 악순환에 빠져들게 된다.
추미애 법무부장관은 이번 수여식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출소자에 대해 막연한 의심과 두려움을 갖고 이들을 기피한다. 그러나 여기에 계신 기업인들은 출소자들에게 먼저 손을 내민 용기 있는 분들이다. 출소자 한 사람 한 사람이 책임 있는 사회구성원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더 많은 사람들이 동참하여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다함께 노력하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