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은 클리오(237880, 전 거래일 종가 1만6650원)가 3분기 실적 부진을 예상하며 국내 시장에선 코로나19 재확산 영향으로 오프라인 부진이 불가피하나 온라인 및 해외채널은 소폭 성장이 기대된다고 5일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2만6000원에서 2만3000원으로 하향했다.
메리츠증권에 따르면 클리오는 3분기 매출액 543억원(-12.7% YoY; 이하 YoY), 영업이익 34억원(-43.7%), 순이익 28억원(-54.2)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코로나 재확산 영향으로 오프라인 부진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국내 시장의 경우 디지털부문에선 매출액 199억원(+51.2%; 온라인/홈쇼핑 합산)을 예상했는데, 제휴몰과 역직구 모두 강세였다고 판한했다. H&B 매출액으로는 133억원(-22.5%)을 추산하며 오프라인 쇼핑 수요 위축을 감안했다고 전했다. 전문점은 매장 축소에 객수 감소가 동반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매출액 61억원(-50.4%)을 추정했다. 면세 예상 매출액은 49억원으로(-49.4%) 직전분기와 유사할 것으로 전망했다.
해외 시장의 경우 일본에서 매출액 47억원(+52.9%)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구달’ 호조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주력 제품(청귤 비타C 세럼) 대용량화 및 플랫폼 확장(돈키호테 등) 모두 주효했다고 판단했다. 중국 시장은 매출액 19억원(+56.0%)으로 전년동기대비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메리츠증권 하누리, 정은수 연구원은 “클리오의 3분기 실적 부진이 예상돼 적정주가를 11% 하향하나 판매 채널 운용에 대한 기대는 유효한 바, 매수 접근을 추천한다”라며 “내년 상반기부터는 매장 효율화에 따른 손익 개선이 확인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심준보 로이슈(lawissue) 기자 sjb@r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