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대구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발생한 살인·강도 등 강력범죄(미수범 포함) 50건을 100% 해결했고, 같은 기간 4대 형사범죄(살인, 강도, 절도, 폭력) 검거율도 76.4%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또한 최근 급증하고 있는 대면편취형 보이스피싱 범죄에 강력 형사를 투입, 9월 한달 동안 43명을 검거한 것을 비롯, 지난 9개월간 총 112명을 검거, 264건을 해결하는 등 민생침해범죄를 근절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구경찰은 9월 21일부터 10월 4일가지 14일간 추석 전후 특별 형사활동 계획을 수립·추진 중이며, 민생치안을 저해하는 주요 범죄를 강력히 단속하는 한편, 과학적 치안여건 분석에 기반한 예방적 형사활동도 함께 전개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을 더욱 고통스럽게 하는 민생침해범죄에 강력히 대응하는 등 시민들의 일상생활 보호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주요 사례는 다음과 같다.
지난 2월 중순~3월 2일 심야시간 대구 및 경산 일대를 다니며 코로나19로 휴업 중인 상가 20개소에 침입해 250만원 상당을 훔친 피의자를 10일간 추적한 끝에 검거, 구속했다.
지난 7월 1일 대구 남구, 달서구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다니며 피해자들이 손에 든 가방을 낚아채는 수법으로 30분간 2회 연속 범행한 피의자에 대해, 추가 피해 예방을 위해 형사 대거 투입, 40여km를 추적끝에 하루 만에 검거, 구속했다.
지난 9월 1~2일 금융기관 직원을 사칭, 저금리 대환대출을 해준다고 속여 현금을 건네받는 수법으로 총 5회에 걸쳐 7천여만 원을 편취한 보이스피싱 수거책 7명을 검거하고, 여죄 포함 36건(피해금액 7억4천여만원)을 해결한 사건 등이 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