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전용모 기자] 지난 6월 중순 부산 남구 주택가. 차를 몰고 가던 A씨(30대·여)는 '쿵'소리에 놀라 차를 세우고 밖으로 나갔다.
60대로 보이는 노신사가 바닥에 깨어진 사기그릇을 만지며 슬퍼하고 있었다."부모님의 유골함이 깨졌다"는 말과 함께.
당황한 운전자 A씨는 합의금 및 위로금으로 현금을 지급하고 자리를 벗어났다.
그러나 노신사는 바로 '유골함'을 사칭, 고의사고 후 상습적으로 금품을 편취한 B씨(60대·남).
B씨는 2019년 5월부터 2020년 7월 간 검정색 양복정장을 하고 상주차림으로 종이가방안에 깨어진 백자 사기그릇을 넣고 CCTV가없고 차량이 많지않은 주택가골목길에서 승용차와 접촉, 사고가 난것처럼 고의사고를 일으킨 후 부모님 유골함이라고 속이고 합의금 및 위로금 명목으로 부산,경남 일대 일원에서 총 11회(피해자 11명)에 걸쳐 109만 원을 편취한 혐의다.
사망진단서(화장장)가 적힌 서류봉투와 승용차와의 충격에 대비하기 위해 오른팔에 실리콘을 이용, 보호장치를 만들어 범행을 사전 준비하는 치밀함도 보였다.
피해자들은 피해금액이 소액이고 장례를 치르러가는 유골함을 깨뜨렸다는 미안함과 액땜이라고 생각하고 신고를 하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6월 19일 남부서 관내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후 피해자가 혹시 뻉소니 신고가 걱정돼 신고접수를 했고, 수사과정에서 고의교통사고로 판단해 수사에 착수했다.
추가피예방을 위해 남부서 교통사고수사팀이 전담, 3개월간의 추적 수사끝에 B씨를 검거해 9월 26일 구속했다.
경찰은 유사한 수법으로 피해를 당한 운전자가 더 있을것으로 보고 위와 유사한 피해를 입은 시민들은 남부서 교통사고 수사팀 으로 연락바란다고 했다.
(051-610-8149)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
주택가서 유골함 사칭 고의사고 후 상승금품 편취 60대 구속
사망진단서와 충격대비 보호장치 착용 기사입력:2020-09-29 09: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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