뭉우리돌은 둥글둥글하게 생긴 큰 돌을 뜻하는 우리말로, 독립운동가 김구 선생은 ‘왜놈들이 자신을 뭉우리돌이라고 불렀고, 자신 같은 독립투사를 뭉우리돌이라 표현했다’고 백범일지에 기록하면서 알려졌다.
'뭉우리돌을 찾아서'는 뭉우리돌 정신의 흔적과 그 후손들에 대해 기록한 사진집으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제75주년 광복절 특집에 김동우 작가가 출연하여 대중들에게 알려지게 되었다.
이러한 대한민국의 역사와 미래가 담긴 '뭉우리돌을 찾아서'가 인쇄에 대한 부담으로 책의 절판까지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을 접한 한국제지는 발 벗고 용지 협찬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발 빠른 결정 덕분에 '뭉우리돌을 찾아서'의 2쇄본이 세상에 나올 수 있게 되었다.
본 프로젝트에 사용된 용지는 한국제지 아르떼(ARTE)로, 2000년대 후반 반누보, 걸리버 등 일본산 수입 용지들이 주도하던 러프글로스(화보집, 도록 등에 사용되는 캔버스 질감의 고급 인쇄용지) 시장에 대한민국의 자부심을 갖고 도전장을 내민 인쇄용지로 더 가치가 있다. 현재는 한국제지 아르떼는 일본산 수입용지들을 제치고 국내 러프글로스 시장 1위로 자리 잡았다.
한국제지는 뭉우리돌의 정신을 더 많은 사람들과 나누고자 '뭉우리돌을 찾아서' 사진집 배포 이벤트를 오는 14일부터 진행한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제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