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샵 수성라크에르 투시도.(사진=포스코건설)
이미지 확대보기실제 원조 강남인 서울시 강남구를 비롯해 지역 내 강남으로 불리는 인천 송도, 대구 수성구, 부산 해운대구 등의 집값은 잇따르는 규제에도 불구하고 연일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KB부동산 리브온에 따르면 서울시 강남구는 지난 1년간 집값이 7.48%가 상승했다. 이는 전국 평균 상승률(3.86%)의 두 배에 가까운 수치다. 또 인천의 강남으로 불리는 송도국제도시가 속한 연수구 역시 같은 기간 8.39%의 상승률을 보이며 인천 평균 상승률(4.28%)을 크게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잇따라 발표하는 규제로 불안정한 시장상황이 계속되면서, 지역 내 강남으로 불리는 핵심지역은 오히려 안전지대로 여겨지며 선호도와 매수세가 더욱 강해지는 분위기다”며 “이에 분양시장에서는 별 다른 홍보가 필요 없어도 된다는 소리가 들릴 정도로 완판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만큼 지역 내 강남으로의 쏠림 현상은 한동안 계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렇다보니 지역 내 강남에 나오는 신규 단지는 상승세를 확인한 수요자들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져 흥행몰이를 이어가고 있다.
먼저 서울시 강남구에서는 지난달 청약을 받은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가 3만여 명의 청약자를 모집하며 최고 155.93대 1의 경쟁률로 청약을 마쳤다. 또 부산 해운대구에서는 지난 2월 분양한 ‘쌍용 더 플래티넘 해운대’가 1만9000여건의 청약 접수 속에서 평균 226.45대 1의 경쟁률로 청약을 마쳤다. 이밖에도 6월 인천 송도에서 분양한 ‘더샵 송도센터니얼’은 2만7000여명의 청약자가 몰리며 평균 143.43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청약을 마감했다.
대구 수성구에서는 포스코건설이 8월 지산시영1단지를 재건축해 ‘더샵 수성라크에르’를 분양한다. 지상 최고 29층, 9개동 총 899가구 규모며, 이중 전용면적 59~84㎡ 214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수성구의 첫 더샵 브랜드 아파트로, 대구도시철도 3호선 지산역 역세권 단지다. 지산초, 지산중, 수성고 등이 인접해 초·중·고교를 모두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동아백화점, 홈플러스, 롯데마트, 수성유원지, 거목식물원, 수성랜드, 대구어린이대공원 등도 가까워 쾌적한 주거여건을 자랑한다.
수성구 만촌동에서는 현대엔지니어링이 9월 총 718가구 규모의 주상복합 아파트도 선보인다. 대구도시철도 2호선 만촌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며, 범어 로데오거리, 수성구청 등이 가깝다.
광주의 강남으로 불리는 서구에서는 현대엔지니어링이 광천동에 주상복합 아파트 362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광주종합버스터미널, 지하철 1호선 화정역, 신세계백화점, 광주천 등을 도보로 이용 가능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
수도권에서는 대우건설이 9월 수원시 영통구 영통동 영흥공원 개발을 통해 ‘영흥공원 푸르지오 파크비엔’을 분양할 예정이다. 총 1509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조성되며, 영흥공원 내에 조성돼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출 예정이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