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임상 실험에서는 질병 상태를 알 수 있는 바이오마커(생체 지표)로 간편하게 채취할 수 있는 임상적 시료인 혈액을 사용했다. 건강한 반려견의 혈액과 암환견의 혈액을 구분하여 비교 실험을 진행했으며, 단 한 방울의 혈액만으로도 암환견의 구분이 가능함을 실험을 통해 확인했다. 서울바이오시스는 관련된 다수의 특허도 이미 출원했다.
다양한 외인성, 내인성 요인에 의해 발생하는 산화적 스트레스는 세포 내 DNA 손상을 야기하고, 이것이 적절하게 복구되지 못하면 암을 야기할 수 있는 병리적 기반을 만든다. 암이 발생한 개체의 세포는 산화적 스트레스로 인한 DNA 손상 정도가 건강한 개체의 세포와 차이를 보이기 때문에 세포의 DNA 손상 정도를 측정하면 병리적 상태를 확인할 수 있으나, 차이가 매우 미세하여 구분이 쉽지 않다. 하지만, 바이오레즈 기술은 이러한 미세한 차이를 광학적으로 극대화하여 손쉽게 차이를 확인할 수 있다.
신비한 빛, 46억 년 전 지구의 시작과 함께한 빛, 39억 년 지구의 최초 미생물부터 현생 인류에 생체리듬(Circadian rhythm: 수면, 각성, 혈압, 체온, 호르몬 생성, 노폐물 방출 등 이 모두를 하루(24시간) 주기 리듬)을 있게 한 빛.
이 신비한 빛으로 최근에는 박테리아와 변종 코로나바이러스(Covid-19)도 살균이 입증되어 공기살균기를 출시했고, 이 빛은 왔다가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 연약한 것 같지만, 1초에 지구를 7.5바퀴 돌 정도로 빠르다. 또 태양에서 지구까지 오는데 8분 소요되고 먼 은하에서는 수억 년이 걸려 날아오는 빛이 암 진단에도 쓰일 수 있다는 것은 참 신비로운 일이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