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 지속에 일주일 간 사망·실종자 39명 육박...이재민 3000명 넘어서

기사입력:2020-08-08 15:5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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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집중호우로 통제 중인 잠수교가 물에 잠겨 있다. 사진=연합뉴스
[로이슈 심준보 기자]

전국적으로 일주일 넘게 폭우가 지속되며 호우 피해로 숨지거나 실종된 인원이 39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재민 역시 3000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오전 6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집계에 따르면 지난 1일 이후 집중호우로 인한 사망자는 21명, 실종자는 11명, 부상자는 7명이다.

춘천 의암댐 선박 전복사고(사망 1명·실종 5명)와 이날 오전 발생한 부안 보트 전복사고(사망 1명)는 수난사고로 분류돼 중대본 호우피해 집계에서 제외됐다. 해당 인명피해를 합치면 이번 장맛비가 이어진 일주일간 숨지거나 실종된 인원은 39명에 이른다.

1일 이후 발생한 이재민은 8개 시·도에서 1853세대 3059명으로 파악됐다. 이 중 877세대 1433명은 친인척 집이나 체육관, 경로당, 마을회관 등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시 대피 인원은 1855세대 4485명이며 이 중 362명은 아직 귀가하지 못했다.

시설 피해는 모두 8246건(공공시설 4641건, 사유시설 3605건)이 보고됐다. 전날 주택 287동과 도로·교량 1489곳이 침수·파손되는 등 2084건이 추가됐다.

사유시설 피해(누계)는 주택 침수·매몰 2236건, 축사·창고 1196건, 비닐하우스 173건 등으로 집계됐다. 농경지 피해면적은 8천439㏊에 이른다.

공공시설 피해는 도로·교량이 2558건, 산사태 529건, 하천 447건, 가로수 283건, 상하수도 94건, 저수지·배수로 81건, 철도 44건 등이다.

시설피해 8천246건 가운데 72.5%에 해당하는 5천982건에서 응급복구가 이뤄졌다.

그 외에 서울 잠수교와 올림픽대로 여의상류IC, 광주 광주천 하부도로, 곡성군 국도 17호선 등 도로 51곳이 막혀 있으며 철도 5개 노선도 전체 또는 일부 운행이 중단됐다. 경전선과 장항선은 전날 폭우로, 태백선·영동선·충북선은 복구 지연으로 운행을 멈춘 상태다.

또 지리산·속리산·경주 등 18개 국립공원 426개 탐방로와 전북·부산·광주 등의 지하차도 29곳, 서울·경기·전북 등의 둔치주차장 88곳도 출입이 제한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심준보 로이슈(lawissue) 기자 sjb@r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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