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상인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마켓컬리의 ‘보냉 기능을 가지는 포장용 종이(골판지) 박스’는 본체 종이 박스 안에 골판지 박스를 결합하는 형태의 포장 방식을 취하고 있다. 마켓컬리는 본체 및 골판지의 2중 박스 사이에 형성되는 공기층에 아이스팩, 드라이아이스 등에서 발생하는 냉기를 머물게 해 보냉력을 지속하는 구조를 고안했다. 이 박스는 약 4만 번의 테스트 끝에 영하 18도 상태를 14시간 이상 유지할 수 있도록 제작됐고, 그 결과 특허 출원과 디자인 등록을 완료했다.
더불어 마켓컬리가 지속가능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박스, 아이스팩, 완충 포장재, 테이프, 파우치 등 모든 샛별배송(새벽배송) 포장재를 종이로 변경한 ‘올페이퍼 챌린지’를 시행하고 있다는 점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지난해 9월 ‘올페이퍼 챌린지’ 선언 후 마켓컬리는 올해 6월까지 스티로폼 부자(EPS) 2,541t, 비닐봉지 1,378만 장, 젤 아이스팩 8,396t, 비닐 테이프 47만개의 사용량을 줄였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