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남구의회 홈페이지 캡처.
이미지 확대보기백석민 구의원이 본인의 영달을 위해 독단적으로 당소속 동료의원들을 기만하고, 상대당인 민주당과 결탁하여 의장자리를 꿰차는 대신 민주당측에 부의장 및 알짜 상임위원장 자리를 내준 해당행위를 한 것이다.
이에 남구갑 당원협의회(운영위원장 박수영 국회의원)는 6월 28일 운영위원회를 소집해 관련 내용을 협의한 끝에, 참석한 운영위원들의 만장일치로 백석민 구의원을 당에서 제명하기로 결의했다.
당헌·당규상 당원의 제명과 관련해서는 시당의 윤리위원회에서 결정해야 할 사항이므로 남구갑 당원협의회에서는 이 건을 시당에 보고하며 정식 처리를 요청했고, 시당은 시당위원장 선출 이후, 향후 시당 윤리위원회를 구성해 이 건에 대해 처리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백석민 구의장은 “7대 7 동수 상황에서 같은 당 조 모 의원이 민주당에 교류를 통해 1명을 더 확보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해 제가 8표를 얻어 당선됐는데 단지 합의했던 사항을 위반했다며 제명을 한다는 것은 안타깝다”며 “만일 제명되더라도 무소속으로 남아 임기 2년 동안 집행부를 견제하면서 남구민의 삶의 질 향상과 구민들의 손발이 되어 최선을 다해 일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