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생들이 검정고시에 임하고 있다.(사진제공=대구소년원)
이미지 확대보기검정고시를 앞두고 일부 원생은 소년원 출원을 미루고 교사들과 야간자율학습까지 하면서 검정고시를 준비하는 등 생애 처음이자 가장 치열한 봄을 보냈다.
학생들의 검정고시 합격은 소년원 교사의 합업지도, (재)케이알에스국민행복재단의 교재지원 아래 학생들의 의지와 노력이 함께 했기에 가능한 결과였다.
이번 검정고시에 평균 88점으로 원내 최고점을 받은 S(21)군은 “비록 또래 친구들은 대학이나 군대에 갔을 늦은 나이지만 이번에 늦게나마 고졸 합격증을 받게 되어 기쁘고 끝까지 지도해주신 선생님들께도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대구소년원은 비행을 저지른 청소년들의 원활한 진로선택과 사회정착을 돕는 직업능력개발훈련 교육을 갖춘 법무부 소속 기관으로, 학업이 중단된 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해 별도의 ‘꿈꾸는 검정고시 특별반’을 편성해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