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봉사활동은 구미준법지원센터와 한국교통장애인협회 구미시지회가 협력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화합을 도모하는 의미가 있다.
오봉저수지 일대를 돌아오는 1.5㎞의 거리를 사회봉사 대상자들이 먼저 코스로 이동해 장애인들의 길 안내를 도왔다.
이번 행사에 참가한 교통중증장애인 김모씨(72·남)는“저는 저질 체력이라 코스를 걷다 보니 조금 덥기도 하고 힘들기도 했는데, 사회봉사자분들이 이렇게 따뜻한 마음으로 도와주셔서 너무나 고맙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구미준법지원센터 권우택 소장은 “아프리카 속담에‘혼자 가면 빨리 가지만, 함께 가면 멀리 간다’는 말이 있듯이 우리 이웃들과 함께 할 수 있다는 마음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2020 장애인 힐링 걷기대회’를 비롯한 사회봉사 지원 활동이 지역 사회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지역 사회와 함께 나눔 실천을 지속해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활동은 사회봉사 국민공모제를 통해 이뤄졌다.
‘사회봉사 국민공모제’는 사회봉사의 효과가 국민에게 직접 전달될 수 있도록 국민들로부터 사회봉사 지원이 필요한 분야에 대한 신청을 받아 집행하는 제도이며,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개인 및 단체는 구미준법지원센터에 전화하거나 직접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