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군구연맹이 11일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을 항의방문해 노조명예훼손 발언을 한 인천중구 정동준 구의원에 대한 징계처분 등 재발방지대책 수립을 요구하고 있다.(사진제공=전국시군구공무원노동조합연맹)
이미지 확대보기앞서 지난 6월 4일) 제284회 인천광역시 중구의회 제1차 정례회의 중 정동준 구의원은 “노조가 제 역할을 안하고 있기 때문에 중구청이 이렇게 흘러가고 있다” “노조가 제대로 가동되고 있는가” “노조비를 왜 구에서 지원하는가? 자금지원을 중단시켜라” 등의 발언을 했다.
이에 인천중구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김명기, 이하 중구노조)에서 8일 최찬용 의장과의 면담에서 정 의원의 발언에 대한 공식적인 사과를 요구했다. 그러나 정 의원은 “잘못한 것이 없다”며 사과할 것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으며 본인은 세세한 내용까지 모른다고 책임회피의 모습까지 보였다.
중구노조의 상급단체인 시군구연맹은 법률에 의거해 설립되고 공무원 복리증진에 앞장서 온 공무원노동조합에 대한 망언을 노동조합 혐오를 드러낸 것으로 규정하고 해당 의원의 징계를 요구하고 나섰다.
공주석 위원장은 “당 차원에서 공무원 노조를 폄하하는 발언에 대해 정 의원을 징계해야 할 것”이라며 “공무원의 복리증진을 위해 노력하는 공무원 노조를 다시는 폄하하지 않도록 재발방지대책도 수립해 달라”고 강하게 요구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