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동부제철이 코스피 200 종목으로 신규 지정되면서 시장의 관심을 다시 끌고 있다. 한국거래소는 지난 27일 코스피 200 신규 편입·제외 종목을 발표했는데, 총 11개의 코스피 상장사가 지정됐으며, 철강 종목에서는 KG동부제철이 유일하게 새로 편입됐다.
특히 KG동부제철이 관심을 끄는 이유는 불과 작년 8월까지만 하더라도 채권단공동 관리하의 워크아웃 기업이었다는 사실 때문이다. 불과 10개월여 만에 부실기업이라는 꼬리표를 뗐다는 데 의미가 있다는 얘기다.
이러한 이유로 금일 금융위원회의 시장중심 구조조정활성화 간담회에서도 기업구 조혁신펀드의 성공 사례로 큰 관심을 받았다.
KG동부제철은 지난 9월 KG그룹(회장 곽재선)이 인수한 후 시장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변화과정을 거쳤다. KG그룹 인수로 완전 자본잠식 상태에서 벗어나 부채 비율은 158%로 개선됐으며, 2020년 3월 관리종목지정 해제에 따라 투자자의 불안과 우려도 사라진 상태이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