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은은 그동안 조달시장 다변화를 위해 호주시장을 면밀하게 모니터링해 왔고, 최근 호주시장내 투자심리가 회복되고 채권발행이 재개되자 곧바로 캥거루본드 발행에 착수했다고 설명했다.
수은은 지난 2012년 처음으로 캥거루본드를 발행한 이래 이번까지 아시아계 기관 중 최대 규모인 총 48억 호주달러의 캥거루본드를 발행했다.
이 날 캥거루본드는 만기 3년의 변동금리채 5억 호주달러와 고정금리채 2억 호주달러로 구성된 듀얼 트란쉐(dual tranche; 만기 또는 금리 조건이 다른 두 종류 채권을 동시에 발행하는 것) 구조로 발행됐다.
채권 발행에는 57개 투자자가 총 17억 호주달러 주문을 냈으며, 이를 활용하여 수은은 미달러화 채권 대비 10bp 이상 경쟁력 있는 금리로 발행했다고 전했다.
심준보 로이슈(lawissue) 기자 sjb@r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