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지난해 9월 경기 안산시 단원구에서 분양한 ‘힐스테이트 에코 안산 중앙역’의 경우 1순위 청약에서 총 702실 모집에 6424명이 몰려 평균 9.1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하철 4호선 중앙역과 신안산선(예정), 수인선(예정)을 이용할 수 있는 데다 백화점이 바로 옆에 있고 안산시청 등이 가까워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자들에게 높은 호응을 얻었다는 분석이다.
원스톱 생활을 누리는 오피스텔은 매매가 상승세도 높은 편이다. KB부동산 리브온 자료에 따르면,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신도림1차푸르지오’ 오피스텔 전용 37㎡의 평균 매매가는 2018년 5월부터 2020년 5월까지 2년동안 9.25% 상승했다. 이 단지 인근에 1·2호선 신도림역과 현대백화점, 디큐브시티, 홈플러스 등의 편의시설이 자리잡고 있다. 반면, 동일 지역 내 지하철역(1호선 구로역)과는 가깝지만 백화점, 대형마트 등 생활편의시설과는 다소 떨어진 위치에 있는 ‘스타팰리스’ 오피스텔은 같은 기간 시세상승이 전무했다.
전문가들은 최근 코로나19로 생활적 거리두기가 일상화되면서 멀리 나가지 않고도 집 근처에서 모든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주거공간에 대한 가치가 더욱 커질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1~2인 가구 증가와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얼마나 가까운 거리에서 다양한 생활인프라를 누릴 수 있는지 여부가 주거지 선택의 중요한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며 “앞으로 1km 생활권을 누릴 수 있는 오피스텔의 선호도도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관광산업 개발호재로 부동산 열기가 뜨거운 여수 웅천지구에는 롯데건설이 시공하는 ‘여수 웅천캐슬스타’가 6월 분양할 예정이라 관심이 몰리고 있다. 전남 여수시 웅천동에 지하 3층~지상 10층 규모로 들어서며 투자자와 수요자들에게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중소형 오피스텔로 조성된다. 원룸형 26~37㎡ 152실, 주거대체상품인 59~77㎡ 372실 등 총 524실이 건립될 예정이다. 단지는 웅천지구 내에서도 중심상업지역에 들어서 들어서 CGV, 메가박스 등 멀티플렉스와 병·의원, 교육시설, 근린공원, 관공서 등 일대 우수한 생활인프라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융복합단지 에듀센터’와도 가까워 입주민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포스코건설은 5월 광주광역시 북구 문흥동에 ‘더샵 광주포레스트’를 분양한다. 지상 최고 39층 7개동 아파트 907세대, 주거형 오피스텔 84실 규모로 조성되며 전용면적별로는 아파트 84㎡ 679가구, 101㎡ 225가구 121㎡ 1가구 131㎡ 2가구, 오피스텔 59㎡ 84실이다. 단지가 들어서는 문흥·각화권역은 광주 북구의 신주거타운으로 주목받고 있는 지역으로 도시첨단물류단지, 솔로몬로파크, 민주인권기념파크 등 다양한 사업 개발이 예정돼있다. 이 일대는 생활인프라도 풍부하다. 도보권에 홈플러스(동광주점)와 농수산물시장을 비롯한 각화초, 각화중, 무등도서관이 있으며 광주병원·우암병원도 가깝다.
KCC건설은 6월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중동에 ‘해운대 중동 스위첸’을 분양한다. 지하 6층~지상 34층, 2개동, 전용면적 67~84㎡, 총 396실 규모의 주거용 오피스텔로 조성된다. 단지는 해운대가 자랑하는 자연환경과 인프라시설을 모두 가깝게 누릴 수 있다. 해운대 해변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또 주변으로 해운대초, 동백중, 해운대고 등이 자리한 명문학군을 자랑하며, 이마트, 해운대구청 등 생활편의시설도 가깝다. 특히 신세계백화점, 홈플러스, 롯데백화점, 벡스코, 영화의전당 등 다양한 쇼핑문화시설이 밀집된 센텀시티와 마린시티의 생활인프라도 공유할 수 있어 더욱 편리한 주거생활을 누릴 수 있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