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양주시는 지난달 24일 경기북부지역 주요 숙원사업인 지하철 7호선 양주 옥정~포천시 연장사업을 본격 추진하겠다는 내용을 발표한 바 있다. 여기에 고양시와 파주시는 신분당선 연장선 추진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럴 경우 지하철 노선과 GTX 노선이 개통돼 수도권 접근성이 매우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렇다보니 경기 북부 부동산 시장은 활기를 띄고 있다. 대표적으로 GTX노선이 지나가는 양주시와 파주시는 미분양 가구가 크게 줄었다. 국토교통부 통계누리에 따르면 양주시의 미분양 가구수는 올해 2월 기준 28가구로 지난해 11월 대비 약 9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파주시도 올해 2월 기준 9가구로 지난해 8월 대비 약 98%로 미분양이 대폭 줄였다. 특히 지난달 청약한 ‘양주 회천신도시 대방노블랜드 센트럴시티’의 경우 최고 청약률 19.08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전 타입 1순위 마감하였다.
의정부시 상황도 좋다. 특히 의정부시는 집값이 꾸준히 오르고 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의정부시 아파트값은 3월 1주 0.01% 상승 전환한 뒤 3월 2주 0.05%, 3월 3주 0.08% 상승을 기록하며 점차 상승폭이 증가하고 있다. 이 밖에 고양시 역시 덕양구, 일산동구, 일산서구 등의 아파트값이 2월 기준 4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될 만큼 경기 북부 부동산 시장은 새로운 블루칩 시장으로 상승세가 시작됐다.
업계 전문가는 “경기 북부 지역은 다른 수도권 비규제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분양가가 저평가돼 있어 경기 북부를 찾는 부동산 실수요자 및 투자자들이 늘고 있다”며 “7호선 연장선, GTX노선 등 각종 교통호재로 서울 접근성이 더욱 개선될 것으로 기대돼 새로운 블루칩 지역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신공영㈜이 5월, 경기 양주 옥정신도시 A17-2블록에 양주 옥정신도시 한신더휴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9개 동, 전용 74~97㎡ 총 767가구로 조성된다. 특히 정부의 고강도 주택 규제를 피한 비규제지역에 들어선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양주 옥정신도시는 최대 3년이면 전매가 가능하며 주택담보인정비율(LTV)도 70%가 적용된다. 전체 가구 중 76%가 정남향으로 배치된 판상형 구조로 채광과 통풍이 뛰어나며 골프장, 피트니스센터, 맘스카페, 어린이집, 작은도서관, 독서실, 경로당 등의 우수한 커뮤니티 시설들이 조성될 예정이다.
한신공영은 또 양주 옥정신도시 A17-1블록에서 ‘양주옥정신도시 대성베르힐’도 이달 분양한다. 양주옥정피에프브이와 디에스종합건설㈜이 시행하는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총 9개 동, 전용면적 72~104㎡, 804 가구 규모로 들어선다. 오는 2024년 개통 예정인 7호선 연장선 옥정역(예정)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GS건설이 경기 고양시 덕은지구에서 ‘DMC리버파크자이’와 ‘DMC리버포레자이’를 동시 분양에 나섰다. DMC리버파크 자이는 A4블록에 전용면적 84~99㎡, 총 702가구로 조성되며, DMC리버포레자이는 A7블록에 전용면적 84㎡, 31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 인근에 원종∼홍대선의 덕은역 신설이 예정돼 서울 접근성을 더욱 높였다.
경기도 의정부시에서는 롯데건설이 이달 가능1구역 재개발로 ‘의정부 롯데캐슬 골드포레’를 공급하고 있다. 총 466가구로 조성되며, 이 중 326가구를 일반분양 예정이다. 전 세대가 수요선호도 높은 전용 85㎡ 이하의 중소형 타입으로만 구성된다. 의정부시 가능동 일대는 현재 GTX-C노선 등의 다양한 개발 호재와 함께 정부의 부동산 규제를 피한 수도권 비규제 지역으로 주목 받아 GTX-C노선의 수혜가 기대된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