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국회의원 선거 투표율이 오후 3시 현재 56.5%로 집계됐다. 전남과 전북의 투표율은 60%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현재 전체 선거인 4399만4247명 중 2484만3635명(잠정)이 투표, 총 56.5%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지난 20대 총선 최종 투표율 58.0%에 근접한 수치다.
최근 총선의 오후 1시 투표율은 ▲1996년 15대 46.7% ▲2000년 16대 44.7% ▲2004년 17대 47.7% ▲2008년 18대 36.5% ▲2012년 19대 41.9% ▲2016년 20대 46.5%였다. 시간대별 집계 이래 50%를 넘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지역별로는 사전투표율 1위를 기록한 전남이 60.8%로 가장 높았다. 이어 ▲전북 60.1% ▲세종 59.3% ▲강원 58.8% ▲경남 58.5% ▲경북 58.4% ▲울산 57.9% ▲광주 57.7% ▲서울 57.4% ▲부산 57.0% ▲대전 56.5% 순이었다.
나머지는 ▲대구 56.2% ▲충북 55.8% ▲제주 54.6% ▲충남 54.3% ▲경기 54.2% ▲인천 53.3% 등으로 전국 평균 투표율 56.5%를 밑돌았지만, 모든 지역이 지난 20대 총선의 같은 시간대 투표율 46.5%를 한참 상회했다.
선관위는 이날 오전 7시부터 매시간 투표율을 집계하고 있다. 오전 7시~10시 집계는 지난 총선 투표율을 웃돌았으나 오전 11시에 15.3%로 지난 총선보다 0.8%포인트 떨어진데 이어 낮 12시에도 1.8%포인트 하락한 19.2%를 기록했다.
하지만 사전투표·재외투표·선상투표·거소투표 등이 반영되기 시작한 오후 1시 투표율이 49.7%로 집계되고, 이어 오후 2시 투표율도 53.0%로 나오면서 투표율 전망이 밝아진 분위기다. 60%대 투표율도 무난하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는 상태다.
전여송 로이슈(lawissue) 기자 arrive71@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