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 사위·아들은 입사, 일반 직원은 당일 통보 해고…갑질 논란에 휩싸인 신성통상 염태순 회장

기사입력:2020-04-10 17:4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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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통상 염태순 회장. 사진=뉴시스
[로이슈 전여송 기자]

"한국인에게 일본 내복 안 입히겠다"는 포부와 함께 지난해 애국기업으로 떠오른 탑텐의 운영사 신성통상이 최근 대규모 구조조정 논란에 휩싸였다. 신성통상이 수출사업부 전체 인원 10%에 해당하는 22명을 당일 통보로 해고한 것. 최근 오너 일가 가족들이 수출사업부에 입사한 사실까지 드러나며 일각에서는 염태순 회장에 대한 책임론까지 제기되고 있다.

10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신성통상은 최근 수출사업부 55명이 대량 해고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수출사업부 전체 인원 10%에 해당하는 수치다.

비상경영체제에서 급여 삭감이나 단축 근무, 무급 휴직 등의 조치가 아닌 직원의 권고사직부터 실시하게 된 것에는 의문점이 남는 상황.

신성통상 측은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되며 미국과 유럽 쪽 주문량이 대거 취소됐다"며 "지난해 총 주문량인 3억5000만달러와 비교해 올해만 2억달러가 취소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해고 절차의 정당성에 있어서도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직장인 익명게시판 블라인드에는 "10년을 넘게 일했는데 당일 통보받고 짐싸고 해외 내보내놓고 예고없이 자르고 1년도 못채운 신입들을 내보냈다"는 내용의 게시물이 게재됐다.

근로기준법 제26조(해고의 예고)에 따르면 근로자를 해고하려면 최소 30일 전에 예고를 해야 하고, 30일 전에 예고를 하지 않았을 때 30일 분 이상의 통상임금을 지급해야 한다.

이에 신성통상 측은 "무급휴직과 순환·단축 근무 및 임금 반납·삭감 등을 논의했으나 해외 주문 취소가 2~3달 이상 지속될 것으로 보여 그정도로 버틸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염태순 회장의 둘째 사위와 아들은 지난해 11월과 올해 1월 각각 수출사업부 이사와 과장으로 입사한 것으로 알려져 범국민적 공분을 사고 있다.

오너 일가를 비롯한 임원진들의 급여 삭감 보다도 대대적인 권고 사직이 먼저 이뤄진 배경이라는 지적까지 제기되고 있다.

네티즌들은 이에 "유니클로 불매하고 탑텐 사줬더니 너희도 불매 각이다", "선택이 오너의 마인드를 보여줍니다. 근간이 되었던 수출사업부의 인원을 줄이고 근친 가족 경영을 하겠다니 앞으로 내수사업 평판에 치명적이겠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일본불매운동의 수혜기업인 신성통상이 발열내의를 선착순 증정 행사를 벌이며 애국기업 이미지를 이어가려 했으나 그 이면에는 유니폼 강매나 발암물질 검출 등이 숨겨져 있었다"며 "이번 대량해고 사태를 계기로 국민적 반감을 얻으며 염태순 회장 또한 책임을 피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주장했다.

본지는 신성통상 측에 사실확인과 입장을 묻고자 했으나 신성통상 관계자는 "사측의 입장은 이미 다른 보도를 통해 다 나와있다"며 이를 회피하는 모습을 보였다.

전여송 로이슈(lawissue) 기자 arrive71@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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