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반써밋 더 퍼스트 시흥 조감도.(사진=호반건설)
이미지 확대보기이러한 비조정대상지역 풍선효과는 청약시장에서도 확인됐다. 지난해 7월 이후 현재까지 1순위 청약경쟁률 상위 10개 단지 중 6개 단지가 인천, 대전, 대구 중구 등 비조정대상지역에서 공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업계 전문가는 “제로에 가까운 기준금리가 부동산 시장으로의 자금 유입을 부채질하는 요소이긴 하지만 서울 및 수도권 주요지역으로 유입은 쉽지 않은 상황이다”며 “이에 상대적으로 진입장벽이 낮은 비조정대상 지역으로 유동자금이 유입되며 풍선효과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투기과열지구와 조정대상지역에 대한 고강도 규제와 금리 인하가 맞물리며 비조정대상지역의 거래량은 물론 신규분양 시장까지 온기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비조정대상지역을 중심으로 신규분양 단지가 속속 등장할 예정이다.
호반건설은 4월 중 비조정지역 대상 풍선효과가 기대되는 시흥에 단지를 공급할 예정이다.
롯데건설은 4월 강원도 속초시 동명동에 짓는 ‘속초 롯데캐슬 인더스카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8개 동, 전용면적 59~124㎡, 총 568가구 규모다. 속초시에 공급되는 첫 번째 ‘롯데캐슬’ 브랜드 단지다. 전 세대는 남향 위주로 배치돼 우수한 일조권과 개방감을 확보했으며, 속초 바다 및 청초호 조망도 누릴 수 있다. 바다 조망을 만끽하며 운동하는 부대시설 등이 갖춰진다.
현대건설은 4월 대구 중구 도원동에 짓는 ‘힐스테이트 도원 센트럴’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6층~지상 49층, 5개 동, 아파트 84~107㎡ 894가구, 주거용 오피스텔 84㎡ 256실 등 총 1,150가구로 조성된다. 주거, 상업시설 등을 단지 안에서 이용할 수 있는 주거복합단지로 개발된다. 대구도시철도 3호선 달성공원역이 바로 앞에 위치한 역세권 단지이며, 단지 바로 앞에 수창초가 위치해 안전한 도보통학이 가능하다.
HDC현대산업개발은 강원도 속초시 조양동에 짓는 ‘속초2차 아이파크’를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6개동, 전용면적 79~156㎡, 총 578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동서고속화철도 속초역세권 개발부지와 인접해 있으며, 오는 2026년 개통 예정인 속초역(예정)을 통해 서울 용산까지 75분 만에 이동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