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생물 병원체 검출을 위한 유전자 증폭 검사기법은 다양한 감염병 진단에 사용할 수 있는 핵산증폭방식 체외진단검사에 대한 전체 절차와 방법을 정의한 것이다.
국내 코로나19 진단키트에 적용돼 특정 유전자 염기서열을 증폭해 진단하는 실시간 유전자 증폭(RT-PCR) 기법 또한 이 표준을 적용할 수 있는 검사기법이다.
이로써 최근 한국의 코로나19 진단 역량이 세계 각국의 관심을 받는 가운데 한국 감염병 진단기기에 대한 국제사회의 신뢰를 한층 높이고 국내 업체들의 해외시장 진출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표준은 한국 국가표준 전문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2016년 국제표준화기구에 제안했고, 그동안 미국, 유럽, 일본 등 세계 각국의 국제표준화기구 기술위원들과 긴밀히 협력해 지난달 국제표준안 투표를 회원국 전원 찬성으로 통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