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많은 제지회사들이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사업 다각화를 추진해 왔다.한국제지도 인쇄용지를 주력으로 생산해 오다가 국내 최초로 복사지 전용 초지기를 증설하며 B2C시장인 복사지(miilk)까지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는 전략을 추진하였으며,이와 동시에 성장 가능성이 높은 특수지, 골판지, 백판지 등의 시장 진출에도 관심을 가져왔다.특히 한국제지는 시장의 성장 가능성뿐만 아니라 향후 회사의 주요 사업과 상호 보완적인 관계가 높은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을 찾고 있었기에 이를 적극적으로 어필한 결과,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되며 ‘세하’인수에 성공했다.
백판지 시장은 중국의 폐지 수입 제한으로 폐지 가격이 하락해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고 온라인 거래도 많아지면서 영업환경이 좋아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산업 이해도 및 부문별 유사 부문이 많아 사업 운영에 있어서 양사 사이의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다고 평가되며 한국제지의 ‘세하’인수 결정은 탁월한 선택이었다고 업계 관계자들은 말하고 있다.
한국제지는 이번 M&A로 기업의 외형적인 성장뿐만 아니라 원재료 구매,생산, 유통 노하우 공유를 통한 영업 및 제조 경쟁력 향상,그리고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 효과로 사업 경쟁력 제고가 가능할 것으로 보이며,회사 간 기술 교류 등으로 기초 기술 연구역량도 강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