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홍준표, 고향 또는 대구에서 공천 물갈이 비판하며 정면 승부할 것”

"민주당 비례연합당 참여 전 당원 투표 결정 방침은 사실상 참여 수순" 기사입력:2020-03-09 10:40:08
(사진=박지원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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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전용모 기자] 민생당 소속 박지원 전 대표는 3월 9일 아침 KBS1-R <김경래의 최강시사 정치의 품격>에 출연해서 '민주당이 비례연합당 참여 여부를 전 당원 투표로 결정하기로 한 것'에 대해 “참여의 길로 가고 있다”며 “민주당원들은 총선 후 미래통합당에 대권으로 가는 아스팔트를 깔아 줄 수 없다고 생각할 것이기 때문에 찬성 쪽 이 더 많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정의당이 강력하게 반대하고 있고, 민생당도 저를 비롯해서 유성엽, 천정배 등 중진들은 찬성하지만 일부에서는 반대를 하기 때문에 민생당과 정의당이 참여하지 않는다면 그것도 문제가 되어 전망이 어둡다”고 했다.

박 전 대표는 “심상정 대표를 만나봤더니 아주 강하게 꼼수라고 반대를 하더라”며 “가치관을 중시하는 정의당에서 찬성을 하기는 어려운 것 같고 또 지금 상황에서 입장을 바꾸는 것도 문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민생당의 입장에 대해서는 “민주당 전 당원 투표 결과가 나오면 결과를 보고 지도부가 결정하겠지만 유성엽, 천정배 등 중진 의원들은 민주당이 비례대표 공천을 하지 않는다는 조건이 있으면 찬성하겠다고 하고 저는 민주당이 공천에서 후순위로 양보를 한다면 검토해 볼 만 하지 않느냐는 생각이다”며 “당내에서 좀 더 소통, 토론해서 결정되리라고 본다”고 전했다.

진보 비례연합당 전망에 대해서는 “선거기간이 남아있기 때문에 유권자들께서 정당을 인지하고 투표를 할 수 있겠지만 정봉주, 손혜원 의원의 열린민주당과의 혼선 등 교통정리 문제도 있고, 또한 제가 잘 아는 문상주 총재를 중심으로 하는 700만 자영업자를 대변하는 자영업자당, 그리고 제게 연락이 온 미용사협회 등 위생 관련 단체의 창당 등 비례를 준비하는 정당이 상당히 많아서 결과를 장담하기는 힘들다”고 평했다.

이어 “연동형비례대표제 본래 취지가 직능단체들이 자신들의 이익을 대변하는 사람을 국회에 진출을 시키기 위한 것인데, 만약 민주당 등 정치권이 참여해 비례연합당을 창당하면 그러한 분들의 진출은 매우 어려워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전 대표는 미래통합당의 TK 물갈이 및 구 새보수당 출신 공천 성적표에 대해서 “TK에서 현역의원 6명을 탈락시키는 등 상당한 물갈이를 했지만 돌려막기라는 비판도 있고, 결국 공천의 결과는 유권자가 판단할 몫”이라며 “구 새보수당 의원들이 비교적 선전했다고 하는데, 통합 과정에서 어느 정도의 지분 보장을 반영한 것이 아니겠느냐”고 분석했다.

박 전 대표는 “김태호 전 지사는 자신이 고향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한다고 했지만 승산이 그렇게 밝지만은 않다”며 “홍준표 전 대표의 경우 호락호락하게 죽을 사람은 아니고, 고향 또는 TK 심장부 대구, 과거 자신이 위원장을 했던 지역으로 가서 물갈이로 뒤숭숭한 TK에서 잘못된 공천을 했다며 정면 승부를 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또 “국정농단과 탄핵에 대해서 반성도 사과도 없고 시대정신을 저버린 박근혜의 옥중편지가 공천 과정에서 별다른 영향력을 행사하지 못했다”며 “오히려 유영하 변호사는 미래한국당 공천을 신청하는 등 보수 유권자를 헛갈리게 해 보수대통합을 저해하고 분열의 길로 가게 했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이재명 경기지사의 지지율 급상승에 대해 “위기 때는 국민이 과감한 대책을 내어놓고 집행하는 지도자에게 위안을 찾는다”며 “종교활동 전면 금지도 포퓰리즘이라는 비판도 있지만, 국민이 그러한 조치를 원하는 측면도 있기 때문에 지지율이 상승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안철수 대표에 대해서도 “의사 부부로서 정치적인 메시지를 전하지 않고 묵묵하게 대구에서 봉사하는 모습에 국민이 감동하고 있는 것”이라며 “옳은 일을 하고 있기 때문에 누구도 시비를 걸지 못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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