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공공 의료기관 현황.(표제공=김종훈의원실)
이미지 확대보기울산의 공공 의료기관은 단 하나뿐이었다. 이는 전체 의료기관 94개의 1%에 지나지 않는다. 서울 4.1%, 대구 4.4%, 인천 4.3%, 대전 5.7% 등에 비해 매우 낮음을 알 수 있다. 울산의 공공기관 병상수는 130개로 전체 병상수의 0.9%에 지나지 않는다. 이는 대전 14.9%, 대구 10.7%, 서울 11.1% 등에 대비된다.
울산의 공공기관 의료 인력도 매우 취약하다. 울산 공공병원의 의사, 한의사는 각각 두 명과 한명 뿐이고 간호사와 간호조무사도 각각 열두 명에 지나지 않는다. 이는 대전 공공병원의 의사 651명, 간호사 1451명 등에 비해 얼마나 취약한가를 보여준다.
앞으로 울산에 산재 전문병원이 들어서면 울산의 공공병원의 사정은 좀 나아질 것이다. 그러나 산재 병원병원이 들어서더라도 타 시도에 비해 공공 의료기관이 담당하는 비율은 여전히 낮은 수준에 머무를 전망이다. 이는 기존 공공 의료기관의 병상을 추가로 늘리거나 새로운 기관의 설립이 필요함을 말해준다.
김종훈 의원은 “이번 코로나 사태로 공공 의료기관의 중요성이 더욱 두드러졌다”고 전제하면서 “만일에 나타날 비상 국면에 대비하여 울산에 추가적인 공공 의료기관의 확충이 필요하다”고 이같이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