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박지원트위터)
이미지 확대보기또 '오늘 대통령과 여야 대표 회동에서 박능후 보건복지부장관 경질 이야기가 나올 수도 있다'는 질문에 “장관을 바꾸면 청문회를 해야 하고, 지금까지 질병관리본부장 등이 헌신적으로 대응해 왔는데 생뚱맞게도 의사협회장이 장관 경질 문제를 들고 나왔다”며 “전쟁 중에는 장수를 바꾸는 법이 아니고 지금은 사태 수습에 모든 방점을 찍어야지 인사 개편으로 해결된 문제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청와대 국민 청원 게시판에 대통령 탄핵이 100만명을 돌파한 것에 대해서 “정부의 대책에 강한 불만이 있고 그렇게 분노를 표출하는 분들도 있고, 또 대통령이 잘 하고 있다는 청원도 50만명을 넘었다”며 “그 자체로 모두 국민의 의견이기 때문에 청와대에서 잘 파악해 참고하면 될 일”이라고 했다.
박 전 대표는 민생당 지도부의 총선 연기론에 대해 “6.25 때도 선거를 했고, 40여일 남은 선거 때까지 코로나19가 잡히지 않으면 큰 문제”라며 “선거 연기론은 국민의 불안을 야기할 수 있고, 의원총회를 열어 토론하는 등 그런 논의를 거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아침 보도된 민주당의 비례대표정당 창당 및 연대'에 대해서 “보도를 보고 창당을 기정사실화한다는 것으로 받아 들였다”면서 “그러나 지금까지 민생당, 정의당 협조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던 집권 여당이 4+1의 정신을 헌신짝처럼 팽개치고 ‘무슨 물’과 섞여서 되겠느냐고 한 것은 큰 문제”라고 했다.
또한 김종인 전 대표와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의 만남 및 선대위원장 여부에 대해서는 “그것은 김 대표께서 결정하실 일”이라며 “그러나 김 전 대표가 그 동안 제3세력의 필요성을 강하게 주창해 오셨기 때문에 지금이라도 우리와 함께 하기를 원한다”고 전했다.
박지원 전 대표는 안철수 전 대표와 김형오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장의 회동 가능성에 대해서도 “안 전 대표가 ‘못 만날 리 없다’고 한 것은 만나기를 고대하는 것”이라며 “측근들이 미래통합당으로 가는 것도 안 전 대표와 사전 교감이 있었을 것이고 안 전 대표도 지금 보수로 뚜벅뚜벅 걸어가고 있는 중”이라고 분석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