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발언하고 있는 박지원 의원.(사진=박지원트위터)
이미지 확대보기박 전 대표는 안철수 전 대표 게열의 의원이 잇따라 미래통합당에 입당하고 있는 것에 대해 “제가 보수대통합은 없고 소통합만 있다. 황교안 대표는 등 떠밀려종로에 출마할 것이다, 안 전 대표는 대통령 후보를 꿈꾸고 있기 때문에 창당을 했다 하더라도 어떤 식으로 보수와 함께 할 것이라고 예측했는데 다 맞아 들어 가고 있다”며 “안 전 대표가 보수 진영으로 뚜벅뚜벅 걸어가고 있다”고 했다.
이어 “안 전 대표는 보수대통합으로 가려다가 중도 통합 기치를 들고서 창당을 했지만 결국 처음부터 보수의 길을 가려고 했다”며 “대통령 후보가 되기 위해서 진보로 위장 취업했다가 이제 측근들부터 보수로 가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 전 대표는 “코로나19로 전국이 다 어렵고 특히 자영업자, 영세 소상공인들이 어렵다”면서 “목포만 해도 김종식 목포시장이 철저한 방역 대책으로 잘 하시고 있지만 전통시장, 대형 마트, 목포 해상케이블카에 사람이 없다. 시장 상인들, 그리고 제가 좋아하는 붕어빵 가게 사장님도 고통을 호소하시는데 그 분들에게 정부가 많은 지원을 해야 하는데 과연 어떤 지원이 있을 수 있을까 참 고민이 많다”고 전했다.
또한 “황교안 대표가 처음에는 추경을 반대했지만 이제라도 협조하는 것은 참 잘 한 일”이라며 “이제 추경 반대 세력은 없기 때문에 메르스 당시 11조 7천억원보다 훨씬 규모가 큰 추경을 시급히 편성해서 국민이 '아, 내가 낸 세금이 이렇게 돌아오는구나' 하고 느낄 수 있도록 과감한 추경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지원 전 대표는 황교안 대표의 코로나 정국 발언에 대해서 “저도 처음부터 중국 출입국을 차단해야 한다고 이야기했지만 지금은 모든 책임을 정부로 넘겨서는 안 된다”며 “정부 방역 대책에 적극 협조하고 정부도 국회도 과감한 추경으로 방역, 경제를 살려야 한다”고 말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