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의 예비후보로 등록한 김광명, 윤점수 두 후보는 2월 13일 부산 남구을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한 김현성 국회의원 예비후보 선거사무소에서 만나 김광명 후보로 자유한국당 후보를 단일화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4월 15일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오은택 전 시의원이 중도사퇴하면서 보궐선거 요인이 발생한 남구제2선거구 지역에 김광명, 윤점수 후보가 각각 출마하면서 민주당과 3파전 양상이었다.
하지만 보수우파의 분열은 문재인 정권에 반사이익을 줄 뿐, 지역정서와 경제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김현성(전 자유한국당 남구을 당협위원장) 국회의원 예비후보의 제안에 두 시의원 예비후보들이 수긍함에 따라 단일화 협의에 들어갔고, 대화를 하면서 현 정국의 엄중함에 대한 공감대 형성과 상호 양보를 통해 후보단일화에 성공한 것이다.
후보 자격을 양보한 윤점수 후보는 “남구에 살면서 낙후된 환경과 낡은 정치를 바꿔야 한다는 목표가 있어 출마했다. 그 목표가 김 후보와 공감되어 단일화 추대를 했다. 김 후보와 함께 자유한국당의 승리에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 고 했다.
이에 김광명 후보는 “윤 후보의 큰 뜻을 높이 평가한다. 자유한국당의 승리가 절실한 만큼 최선을 다해 선거에 임해서 큰 승리를 이뤄내어 주민께 보답하도록 하겠다” 며 단일화에 대한 소회를 피력했다.
후보 단일화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김현성 전 당협위원장은 “비록 남구 지역 단위의 시의원 후보들 간의 통합이긴 하지만 중도보수의 대통합이라는 중앙정치권의 큰 흐름에서 볼 때 그 의미가 작지 않다” 면서 “통 큰 양보를 해주신 윤 후보가 꿈꾸는 남구의 발전상을 위해 김 후보가 몇 배로 노력해 줄 것을 당부드리며, 21대 총선과 시의원 보궐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하여 남구 주민과 국민에게 희망을 드려야 한다”고 전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