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박지원트위터)
이미지 확대보기이어 “황교안 대표의 종로 출마 문제로 당 내외부는 물론 한국당 공천심사위원회 내에서도 갈등이 있다고 하지만 결국 황 대표는 등 떠밀려서라도 종로로 갈 것”이라며 “만약 당 대표가 종로에 출마하지 않는 상황에서 당의 선거 전략은 물론 중진들이 수도권 험지 출마를 수용 하겠냐”고 했다.
박 전 대표는 “어떤 경우에도 황 대표가 종로로 나가야 한국당 차원에서는 전국적인 선거 이벤트 및 전략을 펼칠 수가 있다”며 “당 대표는 당선 여부를 걱정할 것이 아니라 당의 전체적 승리를 위해 내가 무엇을 할 것인가를 생각하고 자신을 던져야 하는 위치”라고 말했다.
대안신당 등 제3지대 통합과 관련해서 “오늘 대안신당 유성엽 통합추진위원장과 바른미래당 박주선 의원의 회동이 있기 때문에 여기서 어떤 이야기들이 나올 것”이라며 “통합 방향으로 급속도로 진전이 되고 있고, 앞으로 각 당의 통합추진위원들이 구성되면 제3지대 통합 논의가 본격화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정당 통합은 늘 시작은 급속도로 진행되지만 나중에 당명, 지분, 지도체제 등의 문제로 늦춰지는 경우도 있다”면서 “통합까지는 조금 시간이 걸릴 수도 있지만 통합의 방향으로 가고 있는 것은 확실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호남은 지난 지방선거 때 민주당에 절대적으로 표를 몰아 준 결과 일당 독점의 폐해들이 나타나고 있고, 또 ‘어차피 다 같은 민주 진보 세력들인데 서로 경쟁해서 호남 발전과 진보정권 재창출 가능성을 높이고 대선 국면에서는 또 통합해서 호남의 영향력을 키워야 하기 때문에 서로 경쟁을 시켜야 한다는 생각이 많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박 전 대표는 “중도 개혁 제3세력이 통합해서 호남에서는 민주당과 일대일 경쟁 구도를 만들고 비호남 지역에서는 연합해 분열된 보수에 맞서면 진보 정권 재창출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며 “우리가 호남에서 최선을 다 하면 민주당과 5 대 5의 결과는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당 불출마 의원 등이 미래한국당으로 옮기는 것을 꺼려하는 이유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정치는 국민을 떠나서는 생각할 수 없고, 명분이 가장 중요하다”며 “비록 지금은 불출마를 하더라도 향후 자신의 미래를 생각할 때 국민 지지를 받지 못하는 일에 선뜻 나서기가 어렵기 때문이다”고 했다.
박지원 전 대표는 “지금 코로나 바이러스로 경제가 매우 어렵고 목포 해상케이블카를 타러 많은 분들이 오셨는데 지금은 그 수가 많이 줄었다”며 “지금 목포에 오시면 줄 서서 기다리지 않고 케이블카를 타실 수 있다”며 “지금도 많은 분들이 저를 보면 해상케이블카 왕복 22000원, 편도 18000원을 말씀하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