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위는 반도체 장비주가 차지했다. 삼성전자가 시장 기대치보다 높은 약 25조 원의 반도체 투자 규모를 발표한 점, 5세대 이동통신(5G)과 인공지능(AI)의 발전으로 반도체 칩 사이즈가 커지고 기기당 탑재량도 대폭 늘어남에 따라 비메모리 업황이 호황을 맞을 것이란 증권사 분석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비메모리 후공정 장비 업체인 테스나가 한 달간 25.39% 상승하며 섹터를 주도했으며 유니테스트, 테크윙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마지막 3위는 5.97%의 상승률을 보인 2차전지 관련주였다. 지난해 12월 30일 중국 상하이 공장에서 열린 모델3 차량인도 행사를 시작으로 판매가 시작되며 뉴욕 증시에서 테슬라의 주가가 4% 넘게 급등한 데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에 컨트롤 암을 공급하는 것으로 알려진 센트랄모텍이 98.95% 상승했으며 테슬라 수혜주로 분석된 우리산업이 10.50% 상승했다. 그 외 관련주로는 ‘삼성SDI’, ‘일진머티리얼즈’, ‘아모그린텍’ 등이 선정됐다.
이 밖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발생으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부각되며 달러 가치 상승(ETF)과 금·은 투자(ETF)가 높은 상승률을 보였으며 골판지, 택배 물류, 광고 등의 토픽이 10위권에 올랐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