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남부경찰서.(사진=부산지방경찰청)
이미지 확대보기SBS보도에 따르면 A씨는 39년전부터 가족을 폭행해 왔다. 결혼 초부터 시작된 남편의 폭력은 20여년 전 술과 인터넷게임에 빠진 뒤 더욱 심해졌고 창문까지 막아놓은 안방에서 수시로 맞았고 성적 학대까지 당했다고 털어놨다. 이런 상황에서도 혼자 생계와 양육을 떠맡았다고 했다.
아들은 손발이 묶이고 재갈이 물린 채 몇 시간이나 폭행당했고 아버지의 온라인 게임머니를 벌기위해 학교도 못가 퇴학까지 당했다고 경찰에 낸 탄원서에 적었다. 딸 역시 '일주에 저희는 다섯 번은 늘 맞았고 엄마가 매일 몽둥이를 숨겼다'며 가족의 일생을 망가뜨리고 두려움에 살게 한 아바지를 엄벌해 달라고 호소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