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16일 정부과천청사 구내식당에서 대한변호사협회가 선정한 2019년 우수 검사들과 점심을 하며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법무부)
이미지 확대보기또 국민참여재판에서 친절하고 차분하게 설명하고, 법정에서 공익의 대표자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추 장관은 검사와 직접 대면하는 변호사들로부터 수사 및 공판 과정에서 ‘겸손’과 ‘배려’의 덕목을 갖춘 우수 검사로 선정된 것을 축하하고 격려했다.
추 장관은 검사들에게 어떤 마음가짐으로 사건관계인이나 변호인을 대하는지 등을 묻고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전국 12개 청에서 형사・공판 업무를 맡고 있는 다양한 연차(사법연수원 47기 초임검사부터 33기 부장검사까지)의 검사들이 참석해 변화된 수사·공판 환경, 형사·공판부의 과도한 업무부담, 사기 진작방안, 검찰개혁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개진했다.
특히 “변호인의 참여권을 강화하는 「검찰사건사무규칙」 개정안이 시행을 앞두고 있는 만큼, 검찰 수사 과정에서 변호인의 변론권이 실질적으로 보장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요청했다.
검사 면담 및 조사시 메모 범위 확대 등 변호인 참여권과 조력권을 강화하는 내용의 「검찰사건사무규칙」이 현재 입법예고 중으로 1월 중 시행 예정에 있다.
추미애 장관은 앞으로도 검찰 구성원들의 다양하고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함께 고민하고 생각을 나누면서 검찰개혁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