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싱사기, 생활사기, 금융사기 검거현황.(제공=부산경찰청)
이미지 확대보기부산경찰청은 수사·형사 합동으로 추적전담팀(160명)을 편성, △지명수배 3건 이상 △피해액 1억 이상 △3년 이상 미검거자로 분류한 ‘악성사기 지명수배자’ 46명(50건)을 검거했다.
보이스피싱 등 조직적인 범행에 대해서는 각 조직원의 역할·행동강령·지휘통솔체계를 확인하는 등 철저히 수사해 총 51명에 대해 범죄단체조직죄를 적용하고, 피해자가 다수인 사건의 경우 수사 착수단계에서부터 추가 피해자 확보 등 수사력을 집중해 주요 피의자를 구속했다.
한편, 사기 범죄에 대한 국민의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관계 기관과 협업하여 성별‧연령별 맞춤형 홍보 활동에도 집중했다.
자체 제작한 카드뉴스, 동영상 등 홍보콘텐츠를 SNS로 공유하고, 부산교통공사와 협업해 지하철 1, 2호선에 보이스피싱 예방 홍보방송을 송출했다.
부산경찰 관계자는 “이번 근절대책 기간이 끝나더라도 서민을 힘들게 하는 사기 범죄에 대해서는 강력히 단속할 예정이다”며 “관계기관과 적극적으로 협력해 피해를 근본적으로 차단할 수 있도록 공동체 치안체제를 더욱 공고히 해나갈 방침이다”고 했다.
[주요검거사례]
<지명수배자> 골프장 건설사업 경비를 빌려주면 완공 후 몇 배로 갚겠다고 속여 1억3천만원 편취해 달아난 지명수배자 수사‧형사 합동검거(구속) [기장서]
<유사수신> “금 재테크 사업에 투자하면 매월 10~15% 수익금을 지급하겠다”고 속여 피해자 201명으로부터 73억원을 편취한 피의자 검거(구속) [동래서]
<보이스피싱> 중국 광저우시에 총책, 팀장, 상담원 등 통솔체계를 갖추고, 저금리 대출을 미끼로 1억 7천 8만원 상당 편취한 보이스피싱 조직원 14명 검거 (구속 2명) [지수대]
<보이스피싱> 중국 10여곳에 사무실을 두고 검사·금융기관 등 사칭 수법으로 160억원 상당 편취한 보이스피싱 조직원 37명 검거 (구속 6명) [광수대]
<인터넷사기> 2017. 7월~2019. 9월 공동구매 카페를 개설·운영하면서 카페 회원들에게 냉장고 등 가전제품을 저렴하게 판매한다고 속여 피해자 451명으로부터 23억원을 편취한 부부(夫婦) 피의자 검거 (구속 1명) [사이버수사대]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