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로써 국내 언더웨어 시장의 전통 브랜드인 쌍방울 트라이(TRY)와 비비안(VIVIEN)이 한 지붕 아래에서 만나게 됐다.
㈜쌍방울의 최대주주인 ㈜광림이 남영비비안의 경영권을 확보함에 따라 두 회사가 국내 언더웨어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더욱 커져 브랜드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이번 남영비비안 인수에 따라 ㈜쌍방울은 여성 란제리 분야를 강화할 수 있어 브랜드 포트폴리오가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표 브랜드 ‘트라이(TRY)’의 높은 인지도와 함께 남성 언더웨어 시장에서 존재감을 자랑해온 쌍방울이 국내 최대 여성 란제리 전문기업 남영비비안을 등에 업고 브랜드 및 사업 다각화를 도모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쌍방울이 B2B 기반으로 전국에 600개가 넘는 판매처를 보유하고 있는 것에 비해 남영비비안은 백화점, 대형마트 등을 중심으로 유통망을 운용해 왔기 때문에 상호 보완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국내외 생산기지를 풍부하게 보유한 두 회사가 생산 부문에서도 협력해 원가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전망이다.
㈜광림 관계자는 “내의시장에서 오랜 경험을 쌓아온 1세대 토종기업끼리의 만남인 만큼 인수 이후 높은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며 “압도적인 업계 1위와 더불어 소비자의 사랑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