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영희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한 박지원 의원.(사진=박지원의원트위터)
이미지 확대보기이어 “한국당이 지금 조금 잘 되니까 오만해져서 그런 일을 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정 교수가 구속되고 조국 전 장관이 물러났음에도 한국당 지지율이 오르지 않고 대통령 지지율이 오르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전 대표는 “공수처법은 문희상 국회의장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오늘 부의되어야 하고 국회에서 논의해 조정안을 합의 통과시키기로 했기 때문에 법대로 부의하고 상정해 본회의에서 표결처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한국당 정책위에서 내년도 5.18 진상조사위원회 예산을 삭감한 것은 자신들이 합당한 위원을 추천하지 않아 위원회 출범이 미뤄지고 있는 것을 망각한 적반하장”이라며 “한국당 백승주 의원이 낸 5.18 진상조사특별법 개정안이 법사위를 통과해 31일 본회의 통과가 확실한데도 관련 예산을 삭감하겠다는 것은 결국 진상조사를 하지 않겠다는 것이고 진상조사를 하면 한국당의 원조들의 죄과가 드러나는 것을 두려워한 후예들로서 원죄 때문이 아니냐”고 비난했다.
박 전 대표는 “한국당이 목포에 건립되는 해경 서부정비창 예산을 전액 삭감하겠다는 방침도 어불성설”이라며 “해경 경비함 및 해군 함정은 특수한 군사 기밀과 장비를 보유, 탑재한 선박으로서 지금도 민간 조선소가 많은 부산 다대포 제1정비창에서 별도의 정비 및 수리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지원 전 대표는 이낙연 총리에 대한 평가를 묻는 질문에 “내각을 잘 조율해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국민께 비교적 잘 전달하고 있다”며 “집권당 내외부에서 총선 역할론이 나오고 이 총리 본인도 내년 총선에서 역할을 하고 싶어 하시겠지만, 후임 총리를 인선해 인사청문회를 하고 본회의 인준을 받는 것은 지금 ‘가뜩이나 타는 국회에 또 기름을 붓는 격’으로 12월 예산 정국까지는 유임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