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 "기업은행, NIM·건전성 악화로 기대치 하회...투자의견 중립"

기사입력:2019-10-28 09:28:33
자료=한국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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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심준보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기업은행(024110, 전 거래일 종가 1만2700원)이 3분기 시장 기대치를 20% 하회한 순이익을 거둔 것이 가장 큰 장점이었던 NIM 방어가 이루어지지 못한 점과 건전성 악화에 기인한다며, 내년에도 NIM과 건전성 관리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28일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한투에 따르면 기업은행의 3분기 지배순이익은 3,807억원으로 컨센서스를 20% 하회했다. 은행 NIM과 대손율은 예상에 부합했음에도 불구하고, 비은행 자회사 부진 등으로 연결 기준 비이자이익과 이자이익, 충당금전입액이 모두 예상을 조금씩 하회한 결과다.

한투 백두산 연구원은 “우선 3분기 은행 총대출은 전분기대비 1.5% 증가했는데, 이는 대기업대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중소기업 시설자금대출의 견조한 증가가 계속된 덕분이다”라며 “조달 측면에서는 MMDA와 창구조달 중금채가 전분기대비 각각 4%, 2.5% 감소했으며 이를 시장조달 중금채가 7.2% 증가하며 상쇄했다”라고 설명했다.

백두산 연구원은 “은행 NIM은 1.81%로 전분기대비 8bp 하락했다. 하락요인을 분해하면, 금리하락 6bp, LCR 관리 위한 저수익자산 증가가 1bp, 기타요인 1bp로 구성돼 있는데, 원래 금리하락기에 NIM 민감도가 낮은 것이 가장 큰 특징이었는데, 이번 분기에는 기업은행 대출금리가 많이 연동된 코리보 금리의 급락으로 타행 대비 차별화된 모습을 보일 수 없었다”라고 분석했다.

그는 “3분기 평균 3개월 코리보가 전분기대비 26bp 하락했는데, 월중 코리보 추세를 고려하면 4분기 은행 NIM은 전분기대비 3bp 떨어질 전망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한편 은행 분기 대손율은 0.74%로 전분기대비 9bp 상승했는데, 이번 기업 신용 재평가 시 기업경기가 악화된 부분과 보수적으로 평가기준을 개편한 것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정상여신에 대해 충당금이 985억원 증가한 결과”라며 “기업경기에 후행하는 충당금 특성상 내년까지는 대손율 개선이 어렵다”라고 진단했다.

백 연구원은 “기업경기 특성상 내년에도 유상증자 및 정책금융 확대는 불가피해 NIM과 건전성 관리 모두 쉽지 않은 상황이다”라며 “또한 가계대출 비중이 적어 최근의 장단기금리차 확대 수혜도 적게 누린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재정확대 정책으로 정부의 배당확대 의지가 커진 점은 긍정적이나, 올해 균등배당이 예상되는 점과 별개로 소액주주의 입장에서 배당성향이 의미있게 개선되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라고 분석을 마쳤다.

심준보 로이슈(lawissue) 기자 sjb@r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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