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케이프투자증권
이미지 확대보기케이프투자증권은 와이아이케이(232140, 전일 종가 2705원)가 국내 1위 메모리 웨이퍼 테스터 전문 업체로 내년부터 주력 고객사 설비 투자 회복에 따라 성장 사이클 진입이 예상된다며, 특히 장비 국산화 수요 증가에 따라 고객사 내 점유율이 점진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점도 주목할 부분이라고 22일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케이프투자증권에 따르면 와이아이케이는 국내 1위 메모리 웨이퍼 테스터 전문 업체로, DRAM과 NAND용 장비를 모두 생산한다. 웨이퍼 테스터는 팹 아웃된 웨이퍼의 불량 여부를 전수 검사하고 리페어 하는 장비다. 그 외에 와이아이케이는 자회사 샘씨엔에스(지분 48%)를 통해 Probe Card용 세라믹 기판을 판매하고 있다.
주력 고객사는 삼성전자로 어드반테스트와 경쟁중이다. 고객사 내 점유율은 지난해 기준 약 53%로 1위다. 최근 무역분쟁으로 인한 국산화 수요 증가로 점유율 점진적 확대 추세에 있다.
와이아이케이의 상반기 제품별 매출비중은 메모리 웨이퍼 테스터 38%, 세라믹 기판 52%, 웨이퍼 테스터 파츠 2%, 기타 9%로 구성됐다.
케이프투자증권 김광진 연구원은 “와이아이케이는 9월과 10월 2번에 걸쳐 총 175억원 규모의 삼성전자향 웨이퍼 테스터 공급 계약을 공시했는데, 삼성전자의 4분기 투자 규모를 감안할 때 동사의 고객사 내 점유율 확대된 것으로 추정된다”라며 “지난 2년간 52~53% 수준에 머물렀으나 60%를 상회하는 수준까지 확대된 것으로 판단한다. 삼성전자의 장비 국산화 의지를 고려할 때 동사의 점유율은 꾸준히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며, 1위 벤더로써의 입지 강화될 것으로 전망한다”라고 분석했다.
김광진 연구원은 “내년에는 반도체 업황 회복에 따라 전방업체들의 설비투자도 일부 회복될 전망으로, 삼성전자의 경우 시안 팹 2차와 평택 P2라인에 대한 설비 투자가 유력하다”라며 “정확한 투자 규모는 미정이나 약 50~60K/월 수준의 Capa 투자가 예상되는데, 현 수준 점유율이 유지될 경우 약 900~1000억원 수준의 신규 수주 가능할 것으로 판단되나 국산화 수요 증가에 따라 예상 수주 금액을 상회할 가능성도 높다”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중장기적으로 중국 반도체 투자 수혜 가능성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라며 “CXMT, YMCT 등 주요 중국 메모리 업체들과 기술 미팅을 진행중인 것으로 파악되며 내년 장비 Qual. 진입이 전망된다”라고 진단했다.
심준보 로이슈(lawissue) 기자 sjb@r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