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전여송 기자] 고용노동부와 근로복지공단은 '제40회 근로자문화예술제' 행사로서 문학제 시상식과 미술제 시상식 및 작품전시회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문학제 시상식은 지난 11일 카페 디어라이프에서 책콘서트 형태로 개최되며, 해금연주와 문학강의 등 다채로운 행사로 구성됐다고 전했다.

미술제 시상식은 오는 19일 14시 서울역 대회의실에서 진행되고, 수상작품은 오는 23일까지 유동인구가 많은 서울역에 전시되어 누구나 관람 가능하다.

올해 근로자문화예술제는 가요제, 연극제, 문학제, 미술제 분야로 4,260명이 참가하여 전년 대비 7.1%로 늘었으며 특히 40주년을 맞이하여 미래 근로자인 청소년과 어린이를 대상으로 문학제와 미술제를 별도로 진행하여 많은 호응을 얻었다고 알려졌다.

상금 1,000만원이 주어지는 대통령상의 영예는 소설 ‘구멍을 노려보는 사람들’을 쓴 김건태씨가 수상하였고, 심사위원들로부터 조병창(造兵廠) 안 근로자들의 삶을 상징적·은유적 수법으로 다뤘으며, 군더더기 없는 문장력과 구성이 적절하다는 호평을 받았다.

미술에서는 김서희씨의 바닷가를 배경으로 한 가족의 모습을 몽타주 방식으로 배치한 그림 ‘Blind Episode’가 고용부장관상을 수상하였으며 사진적 이미지를 회화로 살려낸 참신한 작품이라는 평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공단은 오는 11월 중에 수상자 중 18명을 선정하여 캄보디아에서 해외봉사(문화공연, 물품기증, 환경미화 등) 및 문화체험 행사를 진행한다고 전해졌다.

근로복지공단 심경우 이사장은 “바쁜 일상에서도 좋은 작품으로 참가해준 근로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주52시간제 시행과 '워라밸' 확산으로 일하는 삶에 있어 문화예술 활동이 더 중요해진만큼 문화예술제가 근로자들의 자아실현과 문화활동의 장으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더욱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여송 로이슈(lawissue) 기자 arrive71@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