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심준보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삼성전자(005930, 전 거래일 종가 4만8900원)가 디스플레이와 IM 부문의 호조로 기대치를 상회하는 3분기 실적을 거뒀다며, 3분기 디맨드 효과로 4분기 실적은 둔화될 것이라고 10일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목표주가도 5만6000원을 유지했다.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3분기 잠정 실적은 매출액 62조원, 영업이익 7.7조원으로 유진 예상치(61.4조원, 7.3조원)를 상회했다. 부문별 영업이익 추정치는 반도체 3.3조원, 디스플레이 1.2조원, IM 2.7조원, CE 0.5조원 등이다. (기존 추정은 3.4조원, 0.8조원, 2.1조원, 0.8조원)
유진투자증권은 디스플레이와 IM이 서프라이즈를 드라이브했다고 설명했다. 공개 당시 카메라 디자인 논란을 불러 일으켰던 아이폰 11의 초도 판매가 호조를 보이면서, 애플이 부품 공급사들에게 추가 물량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따라, 삼성디스플레이도 OLED 가동률 상승에 따른 실적 개선폭이 예상을 상회했다는 것.
IM 부문의 무선사업부도 2분기 중 부진한 모델 및 관련 비용이 정리된데다, 갤럭시 노트10 판매가 호조를 보이면서 마진이 2분기 5%대에서 3분기 9%대까지 크게 높아진 것으로 추정했다.
반도체의 경우 DRAM 빗그로스가 회사측 가이던스인 15%를 크게 상회한 30%에 달했지만, 서버 DRAM 재고소진을 위해 공격적으로 가격을 인하한 영향이 있었다고 전했다. 그러나, 2분기와 3분기에 걸쳐 DRAM, NAND 출하가 크게 늘어나고, 재고 레벨은 연말로 가면서 예상보다 빠르게 감소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유진투자증권은 전했다.
유진투자증권 이승우 연구원은 “3분기 호실적이 긍정적이긴 하지만, 너무 흥분할 정도는 아니다”라며 “3분기 실적에는 일정 부분 풀인 디맨드(pull-in demand) 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보기 때문으로, 따라서 3분기 서프라이즈를 이끌었던 디스플레이와 IM 부문 실적이 4분기에는 다소 둔화될 여지가 있다고 판단한다”라고 예측했다.
이승우 연구원은 심화되고 있는 매크로 불안감도 부담이라며 4분기 실적은 매출 63.1조원, 영업이익 7.2조원으로 3분기 대비 다소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이 같은 숨고르기 추세는 계절적 비수기인 내년 1분기까지도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라며 “삼성전자의 실적은 완전히 바닥을 찍었다기보다는 바닥을 지나고 있는 과정”이라고 해석했다.
이 연구원은 “미·중 무역협상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지긋지긋하게 반복되고 있고, 국내외적 여러 갈등도 투자자들을 불편하게 하고 있다”라며 “매크로 불안감과 지정학적/사회적 갈등은 변수가 아닌상수가 되어 버린 지 오래지만 삼성전자는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저력을 보여주었다”라고 분석을 마쳤다.
심준보 로이슈(lawissue) 기자 sjb@rawissue.co.kr
유진證 “삼성전자, 디스플레이·IM이 3분기 실적 견인...4분기는 실적 둔화 전망”
기사입력:2019-10-10 09:2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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