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4월 리콜에 들어간 이케아 서랍장 가구는 859개가 판매되었지만 단 한건도 수거되지 않았다. 이케아는 올해 5월에도 신발장 가구 3,820개를 리콜 조치했으나 현재까지 그 이행 결과가 산업통상자원부에 제출되지 않았다.
통상 정부는 업체로부터 리콜 조치 후 1개월 경과된 시점에 중간보고를, 2개월 경과된 시점에 최종 결과를 보고받는다.
또 올해 6월 리콜된 애플 맥북 프로의 일부 모델은 1만3,778개가 팔렸지만, 실제 회수된 제품은 2천 여 개 남짓한 것으로 알려졌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6월 애플의 자발적 리콜 계획에 대해 보완을 요청했지만, 그 이후 애플 측으로부터 공식적인 회신을 받지 못했다.
일반적으로 제품 회수는 리콜 조치가 실시된 이후 2개월 이내에 집중된다는 점에서 이들 유명제품의 자발적 리콜 실적은 미흡하다는 것이 중론이다.
한편 해외에서 리콜된 제품 중 국내에 유통된 나머지 20건은 구매대행 중지, 2건에 대해서는 불법조사 요청이 각각 이루어졌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