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미월드 부지 새주인 찾아… 부산 수영구에 첫 5성급 호텔 개발 기대

4성급이상 호텔 수영구에 전무…고용과 알자리 창출 기대 기사입력:2019-07-31 10:27:31
사업시행지역 위치도.(사진제공=티아이부산)

사업시행지역 위치도.(사진제공=티아이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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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전용모 기자] 6년 동안 방치된 부산 수영구 관내 옛 미월드 부지가 새 주인을 찾아 수영구의 명소가 될 첫 5성급 호텔 개발에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대상지 북측에 민락공원, 북동측으로 센텀혁신도시, 동측으로 마린시티가 위차하며 인근에 광안리해수욕장, 부산요트경기장이 위치해 있다. 북측으로 부산2호선 수영역, 민락역(2km내)이 위치해 있고 인근에 버스정류장 및 차량이동이 용이한 광안대교가 있어 대상지로의 접근성이 뛰어나다.

대상지의 지목별 토지이용현황은 전체면적의 85.49%(23,937.13m²)가 임야이며 공원이 14.51%(4,062.87m²)로 구성돼 있다.

옛 미월드 부지는 (재)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연금재단에서 지난해 5월 공매로 이 땅을 873억원에 낙찰 받았다가 땅값 1100억원에 사업권 등 기타 권리 180억원을 합쳐 1280억원에 인수자를 물색하게 됐으나 부산 지역에서 1300억원에 가까운 돈을 받고 땅을 파는 것은 쉽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 금융기관이 지분 참여한 티아이부산피에프브이주식회사(이하 티아이부산)라는 회사에서 인수하면서 소유권이 이전됐다.

미월드가 지난 2013년 문을 닫았으니 6년 동안이나 땅은 방치됐고 그러는 동안 수영구와 해운대구는 똑같이 광안리와 해운대라는 세계적인 해변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개발에 대한 격차는 천양지차로 벌어지게 됐다.

부산관광공사에 따르면 부산에 5성급 호텔은 해운대구에 4곳(웨스틴조선호텔 부산/파라다이스호텔/파크하얏트호텔/해운대그랜드호텔), 부산진구(롯데호텔부산)와 동래구(호텔농심), 기장군(힐튼부산)에 각 1곳 총 7곳이며 4성급 호텔도 해운대구(신라스테이해운대), 동구(아스티호첼부산) 각 1곳씩 밖에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4성급 이상 호텔 9곳 중 5곳이 해운대구에 있고, 기장군까지 합치면 6곳이 동부산권에 분포하고 있어 지역 편중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영구에는 3성급인 아쿠아펠리스호텔과 호텔호메르스 단 두 곳 뿐 이다.

아시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부산 불꽃축제가 매년 가을 광안리 해변 인근에서 열려 100만 명 이상의 국내외 관광객이 꾸준히 찾고 있다. 하지만 수영구에는 4성급 이상의 호텔이 전무하여 소위 돈 되는 관광객들은 대부분 해운대구에서 숙식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해운대구 위주의 특급호텔 편중현상으로 문화, 관광 시설에서 지역 격차는 더욱 벌어지고 있고, 여름철 해운대구의 교통체증 문제 등으로 관광 도시 부산의 위상이 떨어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옛 미월드 부지를 티아이부산에서 인수했다는 소식에 지역사회는 반기는 분위기다. 그동안 광안리 해수욕장 인근의 중저가 호텔과 모텔 위주의 숙박업소 쏠림 현상에서 탈피해 지역 균형 발전에 일조를 할 것이라는 기대 때문이다.

강성태 수영구청장은 수영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스쳐 가는 광안리가 아니라 머무르는 광안리와, 젊음과 낭만이 넘치는 부산의 랜드마크로 만들겠다”고 밝히기도 해 의미를 더하고 있다.

부산시는 수영구의 첫 5성급 호텔 사업이 잘 진행될 수 있도록 자금조달, 관리, 시공 등을 꼼꼼히 따져보겠다고 했다.

이에 티아이부산은 올해 12월로 만료 예정이던 실시계획인가를 2024년 말까지 연장하는 신청서를 7월 22일 부산시에 제출했고 현재 부산시와 협의해 서류 보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티아이부산측은 “우리 회사는 PFV(Project Financing Vehicle)회사로 자본금이 50억원 이상이어야 하고, 반드시 금융기관 1곳 이상이 5%이상 출자해야 하는 법인으로, B증권사 등이 지분참여 하고 있어 자금조달은 전혀 문제가 없고 D사, S사 등 대형건설사 2곳이 적극적으로 시공에 참여하려는 의사를 밝혔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티아이부산피에프브이(주)는 장기간 방치된 유원지에 부산시 및 수영구의 관광산업인프라를 구축하고 국내외 특급호텔을 유치해 고용창출 및 관광산업의 안정화에 크게 기여하고자 금융기관과 합자해 설립된 회사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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