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고 추운 겨울을 나기위해 예부터 채소를 소금에 절여 발효시킨 배추피클, 발효 요거트 등 다양한 발효식품을 발전시켜온 폴란드는 한국과 비슷한 발효문화를 가지고 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셰프들은 김치, 흑마늘, 홍삼, 장류 등 대표적인 한국 발효식품의 우수성을 새롭게 발견하고 폴란드 현지인들에게 선보일 수 있는 신규메뉴 아이디어를 공유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평소 김치, 젓갈 등 한국 발효음식에 관심이 많은 Alexander Baron(알렉산더 바론) 셰프는 흑마늘, 홍삼, 김치를 이용한 3-코스 메뉴를 개발·시연하여 바르샤바 내 고급 레스토랑 셰프들이 폭넓게 활용할 수 있도록 식재료에 대한 이해를 높혔다.
한국산 흑마늘 오일로 풍미를 더한 소고기 김치스튜를 시연한 Marta Ziarno(마르타 지아르노) 셰프는 “한국의 흑마늘은 폴란드산이나 타 유럽산과 달리 맛과 품질이 우수하며 파스타나 스튜 등 폴란드식 요리와도 잘 어울리는 것이 장점”이라면서 즉시 대량구매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또한 이번 행사에 초청된 미식 인플루언서들에게도 일반인도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레시피 체험기회가 제공되었다. 이들은 건강, 웰빙 등 최신 폴란드 식문화와 부합하는 한국의 발효식품을 높게 평가하며 적극적으로 SNS에 소개했다.
편도욱 로이슈(lawissue) 기자 toy1000@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