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 “한미약품, 비만·당뇨치료제 판권 반환 아쉬워... 목표주가↓”

기사입력:2019-07-04 09:23:38
자료=미래에셋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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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심준보 기자]
미래에셋대우는 한미약품이 얀센이 개발중이던 비만·당뇨치료제의 권리를 반환받았다며, 해당 치료제의 가치조정에 따라 목표주가를 변경한다고 4일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68만원에서 61만5000원으로 하향했다.

미래에셋대우에 따르면 이번에 얀센이 반환한 HM12525A는 2015년 11월 얀센에게 총 마일스톤 9.15억 달러, 계약금 1.05억 달러에 기술이전된 물질이다. 얀센은 최근 완료된 2건의 임상2상에서 1차 평가 지표인 체중 감소는 목표치에 도달했으나, 당뇨가 동반된 비만 환자에서의 혈당 조절이 내부 기준에 미치지 못해 권리 반환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미약품이 이미 수령한 1.05억 달러는 반환하지 않는다.

미래에셋대우 김태희 연구원은 “기존 HM12525A의 가치는 약 5858억원으로 추정해왔다”라며 “임상2상에서 두 자릿수 kg의 의미 있는 체중 감소가 있다고 알려져 추후 비만/당뇨치료제가 아닌 비만치료제로 개발될 여지가 있지만 보수적인 관점에서 전체의 가치를 제외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바이오의약품의 임상2상에서의 출시 확률 31.6%만 적용했기에 목표주가 하향폭은 약 10%로 크지 않다고 덧붙였다.

김태희 연구원은 “신약 개발이 매우 어렵다는 점은 익히 알려진 점이지만 빅파마 대상 1조원에 기술이전됐던 물질의 실패라 아쉬움이 크다”라며 “특히 최근 국내 바이오업체들의 임상3상 결과에 대한 우려가 높아진 시기에 발생했다는 점에서 투자자의 부담은 더욱 클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올해 들어 유한양행이 길리어드와 베링거인겔하임을 대상으로 대규모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고, 올릭스와 레고켐바이오도 각각 떼아와 밀레니엄(일본 1위 제약사인 다케다의항암 전문 자회사)에 기술을 이전했다”라며 “상장을 준비 중인 SK바이오팜도 세노바메이트(뇌전증치료제)에 대해 아벨 테라퓨틱스와 계약을 맺었으며, 솔리암페톨(수면장애치료제)은 다음 주 미국 출시가 예정되어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이처럼 다양한 신약개발 업체에서 우수한 성과들이 나오고 있기에 국내 업체의 기술력에 대한 과도한 우려는 자제해야 할 것으로 판단한다”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한미약품도 비록 비만/당뇨치료제의 판권은 돌려 받았지만, NASH치료제로 임상1상 중인 Triple Agonist와 HM12525A보다 체중 감소 효과가 뛰어난 LAPS Glucagon, 기존 FLT3 저해제의 내성을 극복할 것으로 예상되는 HM43239, 연내 미국과 중국에서 임상1상 IND 신청이 기대되는 이중항체 등은 여전히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심준보 로이슈(lawissue) 기자 sjb@r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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