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 의원실의 추산 결과, 현재 2,700만명 수준의 취업자가 2030년에는 2600만명대, 2040년에는 2,400만명대, 2050년에는 2,100만명대, 2060년에는 1,800만명대로 각각 줄어들고 인구추계 마지막해인 2067년에는 1,600만명대로 줄어든다. 그 기간 동안 15세이상 고용률은 현재 60% 수준에서 바로 떨어지기 시작해 2030년에는 57%대로, 2040년에는 53%대, 2050년 49%대로 떨어진 뒤 2067년에는 45%를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취업자의 연령구성도 급격한 변화를 겪을 것으로 예상됐다. 취업자의 연령계층을 청년층(15-29세), 핵심노동층(30-54세), 신중년층(55-64세), 전기고령층(65-74세), 중기고령층(75-84세), 후기고령층(85세이상)으로 구분하여 연령계층별 취업자수와 취업자비중을 따로 계산한 결과, 현재 1,500만명을 넘는 핵심노동층의 취업자수는 700만명 이하로 줄어 취업자수 감소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취업자비중도 57.6%에서 42.8%로 크게 줄어든다.
반면, 현재 230만명 수준인 고령층의 취업자수는 430만명 수준으로 늘어나고 취업자비중도 8.6%에서 26.8%로 ‘취업자의 고령화’도 급속도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됐다.
서형수 의원은 “이러한 취업자수 급감과 고용률 하락, 취업자의 고령화 등 비정상적인 연령계층별 취업구조 변화 압력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우리보다 인구고령화 영향을 먼저 받고 있는 일본의 사례를 참고하여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고용정책을 재정립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편도욱 로이슈(lawissue) 기자 toy1000@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