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행구조도.(사진제공=부산경찰청)
이미지 확대보기이 같은 사기(작업대출)조직 배후에서 금품 상납을 강요하고 이에 응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감금 및 야구방망이 등으로 폭행을 일삼은 창원 2개파 조직 14명을 검거해 7명을 구속하고, 이들에게 대출을 의뢰한 43명은 불구속입건했다.
대출브로커들 간 대출희망자 모집책, 대출실행책, 연결책, 위조책, 심부름꾼 등으로 역할분담과 연계를 통해 기업형 조직으로 운영됐다.
대출명의자들을 상대로 대출명의만 빌려주면 대출금을 모두 변제해주고 일정 금액의 수수료를 주겠다며 현혹시켜 대출을 실행한 후 대출금을 변제하지 않는 방법으로 편취했다.
휴대폰 요금·카드 대금 미납 등으로 신용 등급이 낮을 경우 미납금을 대납해주는 방법으로 신용등급을 올린 후 위조 서류를 첨부해 대출금을 받아 편취하는 등 2016년 2월 2일부터 2018년 10월 2일까지 대출명의자 43명으로부터 61회에 걸쳐 약 10억원을 대출받아 2억5천만원의 부당이득을 취득한 혐의다.
대출사기단 피의자 중 일부는 위와 같이 편취한 돈으로 고가의 수입차를 타고 다니는 등 호화생활 영위했다.
경남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범죄 첩보 입수 즉시 광역수사대 수사관 7명으로 ‘전담팀’을 구성해 신속하고 전문적인 수사를 진행했다.
경찰은 금융감독 유관기관과의 공조 및 정보 공유 강화로 조폭의 신종범죄에 능동적으로 대처키로 했다.
동종 범행 수법에 대하여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게 하기 위해 금융기관의 대출시 엄격한 심사를 요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