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정복 26대 부산시 불교신도회 회장 취임

기사입력:2019-02-26 11:09:55
정정복 26대 부산불교신도회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

정정복 26대 부산불교신도회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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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전용모 기자] 부산광역시불교신도회 25(공병수)·26대(정정복) 회장 이·취임법회가 2월 25일 오후 6시 부산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전 조계종 포교원장 혜총 스님, 석종사 금봉선원장 혜국 스님, 해인종 종정 혜지 스님, 수안 스님, 상훈 스님, 도응 스님, 지만 스님, 정인 스님, 도실 스님, 회암 스님, 하림 스님, 청원 스님, 모현 스님, 묘명 스님, 정민 스님, 취산 스님, 지삼 스님, 공병수 회장, 류진수(대흥알앤티 회장) 명예회장, 박한일 한국해양대학교 총장, 최인호 국회의원, 박상준 부산시 정무특보, 이성권 전 국회의원, 부산지역 불자 등 각계각층에서 15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취임법회는 식전행사로 하유스님의 대북공연으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어 △삼귀의례(법회의 집전은 로터스불교대학 총동문회 양준동 부회장) △반야심경봉독 △헌화(내빈소개) △발원문(봉독 청정덕, 오영화 부회장), 연혁보고(이치운 부회장) △공병수 회장의 15년 원력에 감사하는 마음을 담은 발자취를 영상이 상영됐다.

△취임회장 임명패(전달은 추진위원장인 류진수 회장)와 축하화환 전달 △200만 부산불자의 마음을 담은 공로패 전달이 있었다.

26대 불교신도회장에 취임한 현담(鉉潭) 정정복 신임 회장(부산시축구협회장)은 참석한 원로대덕스님들과 내빈들에게 깊은 고마움의 예를 표했다.

정 회장은 취임사에서 첫 화두로 ‘어려움을 청하지 않아도 기꺼이 찾아가 벗이된다’는 의미의 유마경의 불청지우(不請之友)의 원력으로 부산시민들의 벗이 되고자 했다.

또 불법과 인연을 지어준 작고한 어머니. 저를 친아들처럼 대해주셨던 쌍계사 칠불사에 주석한 현 시대의 선승이셨던 통광 큰스님, 인생역경 고비마다 저에게 큰 지혜와 가르침을 준 오늘 이임한 공병수 회장을 은혜로운 분으로 꼽았다.

이어 “불자가 받은 이 귀한 인연의 큰 선물을 부산의 많은 시민.불자대중과 함께 나누도록 하겠다”고 했다.

정정복 신임 불교신도회장은 “부산광역시 불교신도회는 1967년 창립이래 동명목재 회장이신 강석진 초대회장님을 시작으로 경남과 부산교육감을 지낸 이윤근 회장님, BBS불교방송국 설립자인 류진수 회장님, 오늘 이심하신 공병수 회장님에 이르기까지 ‘200만 부산불심’의 구심체이자 원력을 53년 동안 잇고 있는 유서 깊은 사회단체”라고 자랑스럽게 소개했다.

그러면서 “당당하고 무거운 정진으로 흩어진 부산불심을 하나로 대통합하는 재가불교의 화합을 이루고 대동단결의 통 튼 장으로 나아가는 길에 앞장서고 밑거름이 되고자 소원한다”며 “부산발전에도 소금과 같은 역할도 할 것이다”고 포부를 내비쳤다.

공병수 부산불교신도회 25대 회장이 이임사를 하고 있다.

공병수 부산불교신도회 25대 회장이 이임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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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앞서 공병수 (20~25대)회장은 이임사에서 “지금은 고인이 된 하도명화 대보살님의 고귀한 희사로 지난 2007년 부산불교신도회관을 건립했던 그 기쁨과 감동을 저는 결코 잊을 수 없다”고 했다.

이어 “어느덧 몸은 팔십 일곱 노구가 됐다. 육신이란 이렇듯 쉽게 늙고 병드는 허망한 것이다. 명예도 그러하고 부귀도 그러하고 우리 생노병사가 부처님의 가르침처럼 무상한 것이다”며 “억울함도 내려놓고, 자신의 옳음도 내려놓고, 내가 하겠다는 마음도 다 내려놓자. 그것이 불자의 길이요. 부산불교가 다시 살아나는 길이란 것을 이제야 알 것 같다”고 소회를 피력했다.

공 회장은 끝으로 “명예와 부귀를 쫓는 허망한 신도회가 아니라 부디 부처님의 가르침에 의지하는 신도회, 부처의 씨앗이 되시는 불자의 길을 가시길 두 손 모아 당부드린다”며 수행하는 부산불교회를 바랐다.

그런 뒤 공병수 회장은 불교신도회 회기를 전달했다. 정 회장은 회기를 힘차게 흔들며 의지를 다졌다.

이어 △시상(공로패 류진수 명예회장, 박기식 이사장, 최문식 법계정사신도회장, 배태순 총동문회장, 송귀종 재무총장/ 표창장 곽철연, 백남주 외 25명) △임명장 전달 △자문위원 위촉장 전달(불교방송 선상신 사장 외 49명/나호수, 김윤기, 류지선, 박암길, 윤석영, 조동준, 이동석 자문위원) △장학금 전달이 이뤄졌다.

대한불교신문 발행인과 제5대 대한불교 조계종 포교원원장을 역임한 혜총 스님은 축사를 통해 “부산시 불교 신도회는 부산에 역사이고 하나의 흐름이었다.부처님이 사신 것 같이 삼라만상 모든 존재의 이유가 베풀기 위해서 존재한다. 베풀지 않은 존재는 그 아무것도 없다, 남편, 아내, 부모, 이웃, 나라를 위해 베풀면 부산불교는 불같이 일어난다”면서 똘똘 뭉치는 부산시 불교 신도회가 되길 바랐다.

정정복 신임회장이 불교신도회 회기를 흔들고 있다. 장학금 전달식을 갖고 기념촬영.(사진제공=부산시축구협회)

정정복 신임회장이 불교신도회 회기를 흔들고 있다. 장학금 전달식을 갖고 기념촬영.(사진제공=부산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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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안 스님은 “여러분 행복하십시오. 복 많이 받으십시오.”라고 인사한 뒤 “성자모관세음보살님은 우리들 어머니시다. 감로수병에 담아 아픈 이에게 먹여주고 우주의 중심에서서 근심 걱정 풀어주시고 마음속 나의 자존감을 남김없이 살린다”라고 축사했다.

축사에 이어 충주 석종사 금봉선원장 금아 혜국 대종사의 법회가 이어졌다.

혜국 스님은 “부산불교의 신심(信心)은 한국불교의 신심이다”며 “하지만 부산불심이 예전보다 못하다는 일부 말하고 있다. 자기 자신을 되돌아보고 신심을 증장시키는 부산불교가 되길 간절히 바란다”고 당부했다.

마무리 행사는 △이순희 단장이 이끄는 노래와 친구들 합창단과 세존사 대불합창단의 축하공연 △떡케이크커팅식 △단체촬영순으로 진행됐다.

전용모 기자 sisalaw@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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