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바르셀로나 'MWC 2019' 제3홀 내 LG 전시관에서 5G 스마트 팩토리를 시연하는 모습. 사진=LG유플러스
이미지 확대보기스마트 팩토리 서비스는 대용량 데이터를 다수의 로봇 시스템과 지체 없이 실시간으로 주고 받는다는 점에서 5G 네트워크의 초저지연(low latency), 초연결 속성이 필수적이라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특히 사람이 진행하는 단순작업을 물류 로봇으로 대신하는 무인화·원격화를 통해 스마트 팩토리가 제조분야 혁신의 핵심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향후 구체적인 비즈니스 모델 발굴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번 시연은 스페인 바르셀로나 MWC 현지와 경기도 평택에 위치한 LG전자 소재/생산기술원 금형 기술 센터를 실시간 연결하는 형태로 이뤄진다. ▲장비간 물류를 유연하게 연결해주는 ‘모바일 메니풀레이터 로봇 시스템(Mobile Manipulator Specification)’의 자율주행 ▲온도·습도와 같이 정밀가공 등에 필수 요소인 공장 내 환경 모니터링 등을 시연한다. 평택 공장에서는 ▲인공지능(AI) 기술로 품질 판정을 할 수 있는 ‘AI 비전 검사’ 기술도 준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LG유플러스 기업부문장 최주식 부사장은 “5G 서비스가 본격적으로 상용화 되면 스마트 팩토리 전용 솔루션이 대폭 늘어날 것”이라며 “특히 잠재력이 높은 원격화·무인화 영역을 중심으로 다양한 킬러 서비스를 발굴해 시장 조기 선점에 주력할 계획”이고 말했다. 이어서 “이를 통해 5G 시대에는 고착화 된 기존 통신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몰고 올 수 있도록 서비스의 양적·질적 변화를 꾀할 것”이라고 밝혔다.
심준보 기자 sjb@r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