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에겐 강매, 유튜버에겐 후원? 사조 주지홍 본부장 '밴쯔 스폰' 반발심리 확산

기사입력:2018-10-31 18:12:27
[로이슈 심준보 기자] 최근 직원들에게 추석선물세트를 강매해 갑질 논란을 빚었던 사조가 스타 유튜버 ‘밴쯔’를 후원하면서 반발심리가 확산되고 있다. 정작 직원들에겐 강매했던 참치캔을 홍보를 위해 후원한다는 점에서 일각에선 이미지 쇄신은커녕 역효과까지 우려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이번 홍보 아이디어가 그룹 편법승계의 핵심으로 꼽히는 주지홍 본부장으로부터 나왔다는 점에서 비판은 확대되고 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사조그룹 계열사인 사조해표와 사조대림은 스타 유튜버 ‘밴쯔’와 후원 계약을 맺고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먹방 유튜버인 ‘밴쯔’는 국내 최초로 250만 구독자를 돌파한 유튜버로, 지난 18일 사조참치와 콜라보레이션 영상을 업로드한 바 있다. 31일 현재 약 24만회에 육박하는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는 해당 영상은 ‘밴쯔’의 유튜브 채널 대문에 걸려 있다.

업계에 따르면 주진우 사조그룹 회장의 장남인 주지홍 총괄본부장(상무)은 ‘밴쯔’의 참치캔 먹방 영상을 주 회장에게 소개했고, 주 회장의 후원 지시가 떨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사조그룹측은 젊은층과의 소통과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위해 주 본부장이 이번 홍보를 기획했다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사조그룹은 올 추석을 전후해 직원들에게 선물세트를 강제로 판매했다는 논란이 불거진 바 있다. 지난 8월 말 청와대 국민청원 제보에 따르면 사조그룹은 계열사와 담당자별로 목표가까지 설정해 총 210억원어치의 선물세트 판매를 강요했다. 당시 대리급 직원의 경우 1000만원 상당의 선물세트가 설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아이디어를 낸 주지홍 본부장 역시 사조 계열사 14곳의 등기이사를 겸직하고 있으며, 사조그룹의 사실상 지주사인 사조시스템즈의 최대주주로써 상속세 없이 그룹 지배를 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젊은 고객들과의 소통 채널 확보로 선택한 ‘먹방 유튜브 후원’이 역효과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점은 사조측에서도 인지하지 못했을 것”이라며 “직원 강매 당시 묵묵부답이던 사조그룹이 주 본부장 한마디에 활발한 홍보에 나섰다는 점도 비판을 면하기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심준보 기자 sjb@r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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