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안전공사는 해당 화재와 관련해 아직까지 정확한 화재 원인조차 규명하지 못하고 설비교체 등 복구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이유로 화재연소시험 등 성능평가 시험인증이 중단돼 관련 기업들의 피해도 줄을 잇고 있다.
에너지안전실증센터는 가스안전공사가 가스 화재, 폭발 사고의 원인규명과 고압 장치 부품 성능 평가를 위해 지난 2016년 10월 개소한 기관이다. 가스안전공사는 화재 사고의 원인을 밝히기 위해 개소한 기관에 발생한 화재의 원인조차 파악하고 있지 못한 실정이다.
심지어 가스안전공사는 화재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는데 설비교체 복구를 진행하고 있어, 설비교체 이후 추가 화재사고가 발생할 우려도 존재해 논란은 확대되고 있다.
가스안전공사 측은 화재 원인에 대해 집진설비 가연성 분진 누적으로 인한 자연발화로 화재원인을 추정하고 있지만, 명확한 원인에 대해서는 아직 오리무중이다.
이어서 조 의원은 “가스안전공사는 에안센터 화재사고 숨기기에 급급할 것이 아니라, 사고의 경위와 명확한 원인 등을 국민들 앞에 소상히 밝히고, 확실한 재발방지 대책을 수립해 국민적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주현 기자 law2@lawissue.co.kr